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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를 세 부분으로 나누고 각 부분마다 다시 세 부분이 나뉘어져 총 아홉 부분이 상호 작용하며 움직이는데, 이 부분을 각각 진단해 보고 병이 어디에 있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지를 판단한다고 합니다. 좀 어렵네요.. 좀 더 공부하여 나중에 수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황제가 묻습니다. 내가 선생으로부터 구침(九鍼)에 대하여 들었지만, 너무 많고 다양하여 그 모든 것을 다 헤아리지 못하였습니다. 그 도리에 대하여 들어서 자자손손 후세에 전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 골수에 새겨서 마음속(간폐에) 깊이 감추고 피 속까지 받아들여 감히 하찮은 무리에게 이 비밀을 누설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하늘의 이치는 반드시 음양의 시작과 끝이 있으며, 위로는 하늘의 빛, 행성과 별의 움직임에 상응하고 아래로는 사시사철과 오행(五行)으로 나누어지며, 귀한 것과 천한 것(貴賤? 음양?)서로 번갈아 바뀌고 겨울에는 음(陰) 여름에는 양(陽)이 되어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러한 이치가 인간의 생명활동과 어떻게 상응되는지요?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기백이 대답합니다. 참으로 묘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것이야 말로 천지의 심오한 도리입니다. 황제가 묻습니다. 천지의 심오한 도리를 인체의 혈기(血氣)에 적용시켜 인간의 죽고 사는 문제와 시기를 알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백이 대답합니다. 천지의 심오한 도리는 1로 시작하여 9로 끝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1은 하늘, 2는 땅, 3은 사람인데, 이를 3개씩으로 분할하면 3*3=9로 9개의 분야로 나누어 집니다. 이것을 인간의 몸에 적용하면 3부분(三部)으로 나뉘어지고 각 부분에서 3개(三候)의 맥이 뛰는 장소가 있는데, 이 곳에서 뛰는 맥의 모양을 보고 사람의 죽고 사는 문제와 시기를 알 수 있으며, 수많은 병에 대하여 대처하고 허실을 파악하여 조정하고 나쁜 질병의 기운을 제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상부(上部)의 천(天)은 양쪽 이마의 동맥 부분(수소양삼초경手少陽三焦經의 사죽공絲竹空 또는 화료和髎 부위), 상부(上部)의 지(地)는 양쪽 뺨의 동맥 부분(수태양소장경手太陽小腸經의 관료觀髎 부위), 상부(上部)의 인(人)은 귀 앞의 동맥 부분(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의 동자료瞳子髎 또는 청회聽會 부위) 에 있습니다.

중부(中部)의 천(天)은 수태음 부분(수태음폐경手太陰肺經의 경거經渠 즉 촌구寸口 부위), 중부(中部)의 지(地)는 수양명 부분(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의 합곡合谷 부위), 중부(中部)의 인(人)은 수소음 부분(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의 신문神門 부위)에 있습니다.

 

하부(下部)의 천(天)은 족궐음 부분(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의 족오리足五里 부위), 하부(下部)의 지(地)는 족소음 부분(족소음신경足少陰腎經의 태계太谿 부위), 하부(下部)의 인(人)은 족태음 부분(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의 기문箕門 부위)에 있습니다. 따라서, 하부의 천(天)에서 간(肝)을 살피고, 지(地)에서 신(腎)을 살피며, 인(人)에서 비(脾)와 위(胃)를 살핍니다.

 

황제가 묻습니다. 그러면 중부(中部)의 각 후(候)는 어떤가요? 기백이 대답합니다. 중부에도 역시 천(天)이 있고 지(地)가 있고 인(人)이 있습니다. 천(天)에서 폐(肺)를 살피고, 지(地)에서 가슴의 기(氣)를 살피며, 인(人)에서 심(心)을 살핍니다.

 

황제가 묻습니다. 상부(上部)의 각 후(候)는 어떤가요? 기백이 대답합니다. 상부에도 역시 천(天)이 있고 지(地)가 있고 인(人)이 있습니다. 천(天)에서 머리의 정수리 부분의 기(氣)를 살피고, 지(地)에서 입과 치아의 기(氣)를 살피며, 인(人)에서 눈과 귀의 기(氣)을 살핍니다. 이와 같이 삼부(三部)에는 각각 천(天)이 있고 지(地)가 있고 인(人)이 있습니다. 3개가 모여 천(天)이 되고, 3개가 모여 지(地)가 되며, 3개가 모여 인(人)이 됩니다. 3의 3배인 합의 9로 천지 대륙의 9야(九野)와 상응하여 인체의 9장(九臟, 5장/4부 肺,肝,心,脾,腎/膽,胃,大腸,小腸, 6부 중 膀胱과 三焦가 빠짐??? 소화기관이 아니어서???)으로 나타납니다. 사람의 정신(神)을 담고 있는 5장(五臟)과 사람의 형체(形)을 만들어 내는 4장(四藏)이 모여 합이 9장(九臟)이라고 합니다. 5장(五臟)의 기(氣)가 끊어져 있으면 얼굴색이 칙칙해지고 이러면 반드시 죽게 됩니다.

 

황제가 묻습니다. 3부9후를 살핀 이후에는 어떻게 합니까? 기백이 대답합니다. 우선 환자의 신체적인 형체를 반드시 잘 살펴서 비만인지 말랐는지를 파악해야 하고 그와 관련된 기(氣)가 충실한지 허약한지를 파악해서 이를 조정해야 합니다. 너무 충실하면 힘을 빼주고 너무 허약하면 몸을 보충해 줍니다. 그리고, 조정할 때 우선적으로 혈맥이 잘 통하게 조치를 한 뒤, 그 조정 작업을 해야 합니다. 어떤 질병인지 물을 필요도 없이 기(氣)를 화평하게 조절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황제가 묻습니다. 환자의 죽고 사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기백이 대답합니다. 신체적으로는 건강해 보이나 맥이 가늘고 호흡이 급하게 뛰면서 숨쉬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위험한 상태입니다. 신체적으로 허약해 보이나 맥이 크고 가슴 속이 팽만한 사람은 죽습니다. 신체적으로 보이는 상태와 환자의 기력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면 치료가 되지만, 조화롭지 못하면 병에 걸립니다. 삼부구후(三部九候)가 모두 조화를 잃게 되면 환자는 죽습니다. 맥이 상하, 좌우로 마치 절구질 하듯이 고르게 뛰지 않으면 병이 심각한 것입니다. 맥의 상하, 좌우가 서로 조화를 상실하여 서로 다른 모양으로 뛰면서 박동수를 측정할 수 없게 되면 죽습니다. 삼부구후(三部九候) 중 중부(中部)의 3후(三候)가 조화가 이루어지더라도 상부(上部)와 하부(下部)의 맥과 전혀 다르게 움직여 조화를 상실하게 되면 죽습니다. 중부(中部)의 3후(三候)가 모두 약해지면 죽습니다. 눈알이 안쪽으로 함몰된 경우에도 죽습니다.

 

황제가 묻습니다. 병이 어디에 있는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기백이 대답합니다. 9후(九候)를 관찰하여 다른 곳과 비교하여 유독 기운이 부족한 곳, 넘치는 곳, 맥이 빠른 곳, 맥이 느린 곳, 열이 많은 곳, 차가운 곳, 밑으로 함몰된 곳에 병이 있습니다. 왼손으로 환자의 발목 안쪽 복사뼈 위쪽 5촌 부위를 누른 다음 오른손으로 복사뼈를 가만히 두드리면 왼손에 전해 집니다. 5촌 부위를 누르고 있는 왼손에 벌레가 꿈틀거리는 것 같은 느낌이 전해지면 그 사람은 병에 걸리지 않은 것입니다. 급속하게 물이 솟아오르듯이 강하고 혼란스럽게 느껴지거나 천천히 느릿하게 느껴지는 경우 병에 걸린 것입니다. 5촌 부위를 누르고 있는 왼손에 그 느낌이 전해지지 않거나 두드려도 울리지 않는 경우에는 죽게 됩니다. 환자의 몸에 살이 빠지고 걸을 수 없게 되면 죽습니다. 삼부구후(三部九候) 중 중부(中部)의 맥이 갑자기 급하게 뛰다가 갑자기 느리게 뛰다가 하면 죽습니다. 대맥(代脈 /맥이 뛰다가 멈춰서 저절로 되돌아오지 못하다가 다시 뛰는데 또다시 멈춘다. 한참 동안 누르고 있으면 다시 세게 뛰는 맥을 대맥이라고 한다. - 동의보감 외형편)과 구맥(鉤脈 /갈고리 모양의 여름철의 맥으로 맥을 짚으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으면서 말랑말랑하고 들쭉날쭉하며, 마치 시냇물이 흘러가듯이 울퉁불퉁하면서도 연한 느낌을 주는 맥)일 경우 병은 낙맥(絡脈)에 있습니다. 삼부구후(三部九候)는 모두 뛰는 모양이 서로 상응하여 일치해야 합니다. 균일성을 잃고 위와 아래가 서로 일치하지 않아서 하나의 후(候)가 균형을 상실하면 병에 걸리고, 두 개의 후(候)가 균형을 상실하면 병이 심각해 지며, 세 개의 후(候)가 모두 균형을 상실하면 병이 매우 위험해 지게 됩니다. 그 균형을 상실한 부위의 장부(藏府)를 잘 관찰을 하게 되면 죽고 사는 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반드시 평상시에는 정상적인 경맥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그런 후에 병이 났을 경우의 맥의 변화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진장맥(眞藏脈)을 구분하여 환자의 죽고 사는 시기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족태양방광 경락이 끊어진 경우 다리가 구부러지지 않고 눈이 위로 치켜져 있으면 죽기 전의 상태입니다.

 

황제가 묻습니다. 겨울은 음(陰)이고 여름은 양(陽)이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 인가요? 기백이 대답합니다. 삼부구후의 맥이 대체로 침체되어 실낱처럼 가늘고 힘이 없어 끊어질 것 같으면 음(陰)이라고 하는데, 이는 겨울과 비슷한 것입니다. 이런 환자의 사망 시기음(陰)이 극으로 치닫는 한밤중이 됩니다. 반면, 맥이 왕성하여 솟아오르며 거칠고 빠르면 양(陽)이라고 하는데, 이는 여름과 비슷한 것입니다. 이런 환자의 사망시기양(陽)이 극으로 치닫는 한낮이 됩니다. 몸에 더운 기운, 찬 기운이 섞여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환자는 음(陰)에서 양(陽)으로 교차되는 시기인 새벽녘에 죽고, 몸에 높은 열이 있는 환자는 에 죽으며, 풍병(風病, 나쁜 바람이 몸에 들어와 일으키는 병으로 신경계통에 문제가 발생)으로 아픈 환자는 양(陽)에서 음(陰)으로 교차되는 시기인 저녁쯤에 죽고, 수병(水病, 신장이나 폐의 고장으로 인한 병으로 추정됨)으로 아픈 환자는 음(陰)이 가장 활발한 한밤중에 죽습니다. 맥이 간헐적으로 잠깐 느리거나, 잠깐 빠르거나, 잠깐 드문드문 뛰거나, 잠깐 조밀하게 뛰는 경우에는 비장(脾臟)의 기운이 끊어진 경우이며, 매일 날씨의 교체시기인 진시(辰時), 미시(未時), 술시(戌時), 축시(丑時)에 죽습니다. 비장(脾臟)의 기운이 극도로 약하여 살이 빠지면 삼부구후의 맥이 아무리 조화가 있어도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7가지 맥상(장부에 질병을 알 수 있는 맥으로 소小, 대大, 질疾, 지遲, 열熱 또는 활滑, 한寒 또는 긴緊, 함하陷下 또는 침복沈伏)이 보이는 환자이더라도 삼부구후가 모두 같은 맥을 가지고 있으면 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나쁜 바람의 침입으로 인한 병이나 월경 때문에 7가지 맥상과 비슷한 맥상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며 이때는 삼부구후의 맥이 균일성이 있는지를 잘 살펴야 합니다. 만약 병을 나타내는 7가지 맥상이 잡히고 삼부구후의 맥이 균일성이 없다면 환자는 죽게 되는데, 반드시 딸꾹질과 트림이 나옵니다. 그러므로, 환자를 접했을 때 우선 병이 시작한 증상에 대하여 반드시 상세히 질문하고 현재의 증상을 관찰한 후 삼부구후의 각 맥을 잘 짚어보고 경락이 떠 있는지 가라 앉아 있는지를 면밀히 점검해야 합니다. 점검 시에는 경맥의 흐름에 따라 위, 아래, 반대로, 순차적으로 순환하면서 진맥을 합니다. 맥이 빨리 도달하는 사람은 병이 아니지만, 맥이 늦게 도달하면 병이 있는 환자입니다. 진맥을 해도 맥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사람이나 근육이 메말라 진맥하는 손에 피부가 달라 붙을 경우에는 죽게 됩니다.

 

황제가 묻습니다. 그러면 그 치료법은 어떠한가요? 기백이 대답합니다. 경맥에 병이 있는 사람은 그 경맥을 치료하고, 손락(孫絡, 낙맥에서 갈라진 경락으로 경맥→낙맥→손락으로 이어지는 3차 경락이라고 할 수 있음)에 병이 있는 사람은 그 손락을 치료합니다. 병이 혈액에 있고 몸에 통증이 있으면 경락(경맥과 낙맥)을 모두 치료합니다. 오른쪽 낙맥에 나쁜 기운이 머물러 병이 나타나면 왼쪽에 침을 놓고, 왼쪽 낙맥에 나쁜 기운이 머물러 병이 나타나면 오른쪽에 침을 놓습니다. 병이 오랫동안 머물러 있어 증상이 낫지 않으면 손과 발의 질병이 있는 관절 부위에 침을 놓아 치료합니다. 위쪽은 기운이 넘치고 아래쪽은 기운이 부족하면 환자를 잘 관찰하고 경락맥을 잘 살펴서 어디에 병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런 후에 뭉쳐 있는 피를 풀어주기 위해 침을 놓아 경락이 통하게 해 줍니다. 목이 뒤로 젖혀지면서 눈을 치켜 뜨는 환자는 태양경(방광, 소장)이 부족한 것이고, 눈을 치켜 뜨면서 눈알이 움직이지 않는 환자는 이미 태양경의 맥이 끊어진 것입니다. 이것이 죽고 사는 시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점이므로 잘 살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손가락과 손 바깥쪽 복사뼈 주위의 손가락에 침을 놓고 기다립니다.

 

三部九候論篇 第二十

 

第一章

黃帝問曰 余聞九鍼於夫子, 衆多博大, 不可勝數.

余願聞要道, 以屬子孫, 傳之後世.

著之骨髓, 藏之肝肺, 歃血而受, 不敢妄泄,

令合天道, 必有終始, 上應天光星辰歷紀, 下副四時五行.

貴賤更互, 冬陰夏陽, 以人應之奈何? 願聞其方.

歧伯對曰 妙乎哉, 問也! 此天地之至數.

帝曰 願聞天地之至數, 合於人形血氣, 通決死生, 爲之奈何?

歧伯曰 天地之至數, 始於一, 終於九焉.

一者天, 二者地, 三者人, 因而三之, 三三者九, 以應九野.

故人有三部, 部有三候, 以決死生, 以處百病, 以調虛實, 而除邪疾.

第二章

帝曰 何謂三部?

歧伯曰 有下部, 有中部, 有上部.

部各有三候. 三候者, 有天有地有人也, 必指而導之, 乃以爲眞.

上部天, 兩額之動脈; 上部地, 兩頰之動脈; 上部人, 耳前之動脈.

中部天, 手太陰也; 中部地, 手陽明也; 中部人, 手少陰也.

下部天, 足厥陰也; 下部地, 足少陰也; 下部人, 足太陰也.

故下部之天以候肝, 地以候腎, 人以候脾胃之氣.

帝曰 中部之候奈何?

歧伯曰 亦有天, 亦有地, 亦有人. 天以候肺, 地以候 中之氣, 人以候心.

帝曰 上部以何候之.

歧伯曰 亦有天, 亦有地, 亦有人. 天以候頭角之氣, 地以候口齒之氣, 人以候耳目之氣.

三部者, 各有天, 各有地, 各有人.

三而成天, 三而成地, 三而成人, 三而三之, 合則爲九, 九分爲九野, 九野爲九藏.

故神藏五, 形藏四, 合爲九藏.

五藏已敗, 其色必夭, 夭必死矣.

帝曰 以候奈何?

歧伯曰 必先度其形之肥瘦, 以調其氣之虛實, 實則寫之, 虛則補之.

必先去其血脈而後調之, 無問其病, 以平爲期.

第三章

第一節

帝曰 決死生奈何?

歧伯曰 形盛脈細, 少氣不足以息者危;

形瘦脈大,  中多氣者死;

形氣相得者生; 參伍不調者病;

三部九候皆相失者死;

上下左右之脈相應, 如參舂者病甚; 上下左右相失, 不可數者死;

中部之候雖獨調, 與衆藏相失者死; 中部之候相減者死;

目內陷者死.

帝曰 何以知病之所在?

歧伯曰 察九候, 獨小者病, 獨大者病; 獨疾者病, 獨遲者病; 獨熱者病, 獨寒者病; 獨陷下者病.

以左手足上, 上去踝五寸按之, 庶右手足當踝而彈之,

其應過五寸以上, 蠕蠕然者不病;

其應疾, 中手渾渾然者病; 中手徐徐然者病;

其應上不能至五寸, 彈之不應者死.

是以脫肉身不去者死, 中部乍疎乍數者死.

其脈代而鉤者, 病在絡脈.

九候之相應也, 上下若一, 不得相失. 一候後則病, 二候後則病甚, 三候後則病危.

所謂後者, 應不俱也.

察其府藏, 以知死生之期.

 

第二節

必先知經脈, 然後知病脈, 眞藏脈見者, 勝死.

足太陽氣絶者, 其足不可屈伸, 死必戴眼.

帝曰 冬陰夏陽奈何?

歧伯曰 九候之脈, 皆沈細懸絶者爲陰, 主冬, 故以夜半死; 盛躁喘數者爲陽, 主夏, 故以日中死.

是故寒熱病者, 以平旦死; 熱中及熱病者, 以日中死; 病風者, 以日夕死; 病水者, 以夜半死.

其脈乍疎乍數乍遲乍疾者, 日乘四季死;

形肉已脫, 九候雖調, 猶死; 七診雖見, 九候皆從者, 不死.

所言不死者, 風氣之病及經月之病, 似七診之病而非也, 故言不死.

若有七診之病, 其脈候亦敗者死矣, 必發噦噫.

必審問其所始病, 與今之所方病, 而後各切循其脈, 視其經絡浮沈, 以上下逆從循之.

其脈疾者不病, 其脈遲者病. 脈不往來者死, 皮膚著者死.

 

第四章

帝曰 其可治者奈何?

歧伯曰 經病者治其經, 孫絡病者治其孫絡血, 血病身有痛者治其經絡.

其病者在奇邪, 奇邪之脈則繆刺之.

留瘦不移, 節而刺之.

上實下虛, 切而從之, 索其結絡脈, 刺出其血, 以見通之.

瞳子高者, 太陽不足; 戴眼者, 太陽已絶, 此決死生之要, 不可不察也.

手指及手外踝上五指, 留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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