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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피자 브랜드(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피자헛) 중 하나인 미스터피자와 커피 머핀 프렌차이즈 마노핀을 운영하는 ㈜MP그룹(코스닥상장)이 인수합병(M&A) 업계 매물로 나왔습니다. 매각주관사 삼일PwC를 통해 경영권 매각을 공고했는데, 정우현 전 회장과 아들 정순민 씨가 보유한 지분을 포함해 특수관계인이 가진 MP그룹 보통주48.92%를 인수하고(거래정지 당시 시가총액 기준 520억원), 추가로 제3자 배정 신주 발행 방식으로 200억원 이상 회사에 유상 증자하는 조건입니다.

매각 절차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상장폐지 위기(올해 말까지)에 몰려 있는 만큼 빠른 매각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의 저조한 실적, 오너리스크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정우현의 가맹점 갑질, 150억원대 횡령 배임으로 구속), 프랜차이즈 매물 다수(아웃백스테이크, 할리스커피 등)로 인해 매각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습니다.

매출액 규모는 1,500억원 내외 에서 1,000억원 수준으로 떨어 졌고 영업이익도 나오지 않는 상태 이나 세전상각전 현금영업 이익(EBITDA)이 약 20억원 내외로 영업으로 인한 현금 손실은 없는 상황입니다. 외식 업종의 기업가치 대비 세금및상각전영업이익(EBITDA) 평균배율 6 ~ 8배를 적용하면 전체 기업가치 기준 120억 ~ 160억원, 최근 거래(맘스터치, 공차코리아) 적용 배율 약11배 ~ 13배를 고려하면 최대 32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지분 49%에 대하여 경영권프리미엄 (20%가정)을 고려하면 70억원 ~ 190억원의 구주인수200억원의 유상증자를 합하여 총 270억원 ~ 400억원내외의 투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래 정지 전 시가총액이 1,000억원이 넘어서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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