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5일 외신 등에 따르면 네이버는 유럽 스타트업 투자 펀드 K-펀드를 통해 스페인 최대 중고 전자상거래업체 왈라팝(Wallapop)에 1.15억유로(약1,500억원)를 투자하였습니다. 회사의 가치는 8.4억달러를 인정받았으며, 이번 전체 펀딩금액은 1.91억달러입니다. 네이버의 투자액을 달러로 환산하면 1.39억달러로 약16.5%를 지분을 받은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왈라팝은 2013년에 설립된 창업기업으로 스페인에서 전체 인구의 절반인 1,500만명이 활발하게 이용하며 63%의 중고거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중고 전자상거래앱(스페인 전체 쇼핑앱 중에서는 4위)으로 우리나라의 '당근마켓'이나 '번개장터'처럼 개인간 중고 거래에 자주 쓰이는 곳입니다. 패션, 의류, 전자기기와 같은 일반적인 소형 품목 외에도 자동차, 오토바이, 부동산까지 다양한 품목들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리세일 웹사이트 쓰레드업(ThredUp)는 2019년 280억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중고거래 (Re-sell) 시장2024년 640억 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중고거래(Re-sell) 분야가 주목받는 점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왈라팝과 장기적인 협업 방안도 고려할 것이라고 합니다. 네이버는 2016년 출자한 K-펀드(전 플뢰르 펠르랭 Fleur Pellerin 前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설립한 벤처캐피털(VC) 코렐리아캐피털Korelya Capital이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유럽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