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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시가총액이 7.6억달러(약8,650억원)에 달하는 매그나칩반도체 (Magnachip Semiconductor Corporation)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최근 중국과 미국 등 반도체 관련 전략적투자자(SI)들과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인수를 위한 경쟁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SK하이닉스DB하이텍도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매그나칩반도체 매각 가격이 5,00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매그나칩반도체2004년 하이닉스반도체에서 분사하여 독립한 뒤 어려움을 겪다가 2009년 애비뉴캐피털(Avenue Capital Group, LLC)에 인수된 후 2011년에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습니다. 지난해 파운드리 사업부을 사모펀드(새마을금고중앙회 50.1%, SK하이닉스 48.9% 등)에 4.35억달러로 매각했으며(https://blog.naver.com/sonwbsy/221884967992), 현재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 전력 반도체칩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2019년 매출액이 7.92억달러(작년에 매각한 파운드리 사업부 약40%를 빼고 판단해야 함)에 이르렀고, 영업이익율은 3% ~ 6%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은 나오고 있으나 매년 20백만달러 이상의 차입금이 이자비용이 발생하여 당기순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본잠식이나 주주들이 대부분(99.4%) 금융기관을 포함한 기관투자자들 이므로 배당대신 이자비용으로 회수하는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지분 인수와 함께 차입금도 같이 해소해야 당기 순이익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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