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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Microsoft Corporation)인공지능(AI) 및 음성인식기술 업체인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스(Nuance Communications, Inc.)160억달러(약 18조원)에 인수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뉘앙스의 9일 종가에 23%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으로 부채를 포함 인수 규모는 197억달러입니다.

미 메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뉘앙스는 1992년 설립된 AI 및 음성인식기술 전문업체애플 아이폰의 음성인식 소프트웨어 시리(Siri)에 뉘앙스 기술이 사용된 것으로 유명 합니다. 뉘앙스는 수년간 적자를 겪다가 이후 병원용 클라우드 시스템 등 헬스케어 부문에 집중해 왔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약간 줄어든14.8억달러(약1.65조원), 영업이익 1.13억달러(약1,260억원) 세전감가상각전 현금영업이익(EBITDA)은 2.3억달러(약2,560억원)을 기록하였습니다.

MS의 이번 뉘앙스 인수는 헬스케어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것이며, 앞으로 양사간 기술적 통합을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뉘앙스의 주력 제품인 AI 플랫폼 드래곤 앰비언트 익스피리언스(DAX, Dragon Ambient eXperience)가 이미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애저(Azure)를 이용 중이며, 두 회사는 의사와 환자의 구두 대화를 자동으로 글로 기록환자의 의료기록에 통합하는 기술과 관련해 협력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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