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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가 2017년에 인수하여 지분 100%를 보유한 일본 골프장체인 업체 아코디아 골프(Accordia Golf, blog.naver.com/sonwbsy/220944900007)가 일본 골프장 88곳을 소유한 아코디아골프트러스트(AGT / Accordia Golf Trust, 아코디아골프가 28.8% 보유중) 지분 71.2%를 618억엔(약0.7조원)에 인수하였습니다.

이로써 MBK파트너스는 AGT 보유 88곳을 포함해 일본 124곳 골프장의 소유권과 운영권을 모두 갖게 됩니다. 2017년 MBK파트너스는 일본 골프장 130곳(6곳은 최근 매각)의 운영권을 가진 아코디아골프를 인수했는데, 골프장 130곳 중 42곳은 아코디아가 직접 소유했고, 나머지 88곳은 AGT가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AGT싱가포르 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는데, 이번에 전부 인수하여 상장폐지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MBK파트너스가 100% 자회사로 만든 이유로 현재 증시에서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MBK가 이번 인수에 대하여 지분구조를 단순화하는 것이 향후 투자금 회수를 위한 매각 협상에 도움이 되도록 조치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그러나, 김병주(故박태준 포스코 前회장의 사위) MBK파트너스 회장이 골프산업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투자금 회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아코디아골프 인수를 통해 일본 골프산업에 투자한 것은 물론 골프존과 함께 2018년 1월 골프존카운티(MBK파트너스 보통주 47.59% 우선주 4.82%, 골프존뉴딘 홀딩스 보통주 47.59%)를 설립해 국내 골프장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16곳, 해외 3곳 등 모두 19곳에서 골프장을 운영하는 골프존카운티는 국내 골프장을 30곳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하여 해외골프를 못가면서 국내 골프장 부킹이 잘 안된다고 합니다… 일본이나 한국은 동남아, 중국 골프장에 못 가서 국내에서 골프를 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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