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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스포츠용품 회사인 캘러웨이골프(Callaway Golf Company)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다트 등 오락서비스와 골프연습장을 합친 개념의 탑골프(Topgolf)를 인수했습니다. 캘러웨이골프는 2006년 탑골프에 투자하기 시작해 종전까지 지분 14%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나머지 지분을 모두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거래에서 탑골프의 회사 가치를 20억달러(약2.3조원)로 평가하였다고 하며, 인수 작업은 내년 초까지 완료하기로 하였습니다. 올해 초 IPO를 추진할 때 평가 받은 가치는 40억달러였습니다.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탑골프는 2000년에 영국인 형제가 설립했으며 미국으로 옮겨와 급신장하여 현재는 63개 지역에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타석 수만도 7,500타석을 넘겼습니다. 골프연습장을 기반으로 사교, 오락 등 여러 서비스를 결합한 복합 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만 2,300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 중에 절반 이상은 골프를 하지 않는 신규 고객이고, 골프대회와 각종 이벤트에서도 탑골프의 톱트래이서 (Toptracer Range) 볼 거리측정기가 이용되는 등 꾸준히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매출은 11억달러로 2년전에 비하여 30% 늘어난 수치입니다. 캘러웨이골프의 2019년 매출은 17억달러, 당기순이익은 0.8억달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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