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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국적항공사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그룹(한진칼)KDB산업은행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은행이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에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하고 한진칼아시아나항공 지분 30.77%를 사들이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성사될 경우 매출규모 20조원, 세계 10위권의 항공사가 탄생될 것입니다.

정부가 이를 서두는 것은 기간산업안정기금 등 자금 수혈만으로 아시아나항공이 얼마나 유지될지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장거리 노선은 대한항공에 단거리 노선은 저비용항공사에 치이면서 실적이 악화되었기 때문에 대한항공과의 합병으로 노선 효율에 나서야 코로나19 사태를 버틸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영권분쟁이 한창인 한진그룹(한진칼)에서 제대로 된 구조조정이 나올지도 의문입니다. 대한항공 구조조정으로 이제 겨우 자금조달을 마무리 짓는 과정에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아시아나항공까지 맡아서 기존 사업에 불똥이 떨어질까 우려하는 주주나 이해관계자들의 설득과정도 쉽지 않을 듯 합니다. 또한, 2019년초 우후죽순으로 허가를 내준 저비용항공사(LCC, 인구 천만명당 1.7개로 글로벌 평균 0.4~0.8개를 훨씬 초과 https://blog.naver.com/sonwbsy/221377174243)의 구조조정은 나 몰라라하고 있어 향후 저비용 항공사들의 운명도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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