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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이야기

한온시스템, 매각 가능성 분석

스마일가족 2020. 12. 5. 18:37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2014년 12월 경영권을 인수한지 7년차가 되는 한온 시스템내년 국내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사모펀드 평균 청산시기(5 ~ 7년)2대 주주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닌 우선매수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이 내년 6월 만료된다는 점이 근거입니다. 한국타이어그룹의 현재 상황으로서는 인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온시스템이 강점을 지닌 공조시스템 기술력은 전기차로의 패러다임이 바뀌더라도 중요성이 높아 몸값은 10조원(시가총액 8.4조원)을 가볍게 넘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온시스템은 한앤코오토홀딩스(50.5%)가 한국타이어(19.49%)와 손잡고 한온시스템(당시 舊 한라비스테온공조) 지분 69.99%를 약 3.9조원에 인수한 바 있습니다. 한앤컴퍼니는 2018년 한온시스템 자회사로 세계 3위 자동차 부품회사인 캐나다 마그나인터내셔널의 유압제어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등https://blog.naver.com/sonwbsy/221364391158 경쟁력을 강화하며 기업 가치를 높여왔습니다.

M&A 시장에서는 한온시스템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이유는 전기차의 배터리 시스템첨단 전장의 발열 때문에 내연기관차보다 정밀한 열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한온시스템의 세전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1.2조~1.3조원으로 예상하는데(무슨 근거인지 모르겠네요… 과거 6년간 평균 6,500억원 정도 최근 3년간 평균 해도 8,300억원 정도인데...), EBITDA 배수 10배수(인수 당시 적용하였다고 함)를 적용하면 기업가치(EV)가 12조원을 넘긴다고 합니다. 2020년 3분기말 금융차입금 3.5조원을 제외하면 자본가치가 8.5조원이니 현재 시가 총액 8.4조원과 비슷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금융차입금을 고려해 볼 때 EV/EBITDA 14배 ~ 18배가 적용된 것으로 과대평가된 것으로 보입니다. 높은 몸값과 인수과정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와 불편한 관계가 될 수 있어서 국내에서 마땅한 인수자를 찾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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