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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LINE)은 소프트뱅크(Softbank) 자회사인 Z홀딩스의 지분 44.62%를 7.85조원에 취득한다고 20일 공시했습니다.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과 최대 포털 야후(Yahoo)2019년 11월 경영 통합을 결정하고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인터넷 업계에 대항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sonwbsy/221713262269

오는 3월 출범하는 A홀딩스(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보유 예정)가 Z홀딩스의 지분 65%를 보유한 지주회사가 되며, Z홀딩스는 라인, 야후, 조조, Z 파이낸셜을 100% 자회사로 두는 중간 지주회사가 될 예정입니다. 양측은 각자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추구하면서 인공지능(AI), 전자상거래(E-Commerce), 핀테크, 광고, 온오프라인 연계(O2O) 등 여러 방면에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미래에셋대우 등 금융권과 테크핀(Tech-Fin, 기술 기반으로 설립된 회사가 선보이는 금융 서비스를 일컫는 것으로 금융회사가 주도하는 기술에 의한 핀테크Fin-Tech 와는 다른 개념) 동맹을 비롯해 CJ그룹전자상거래(e커머스)·콘텐츠 시너지, BGF 리테일오프라인마켓 디지털전환, 애플코리아/KB국민카드와 비대면 업무환경지원, 빅히트(주식교환 소문 있음)/YG/JYP아바타 서비스(제페토) 협업 등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구글, 페이스북, 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의 핵심 성장전략인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미국 버클리 대학의 헬리 체스브로Henry Chesbrough 교수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기업의 혁신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 개발에 외부 자원을 활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강력한 PC·모바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종별 유력 업체들과 손잡고 빠르게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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