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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장비기업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AMAT, Applied Materials)고쿠사이 일렉트릭(Kokusai Electric Corporation, 國際電氣)에 대한 인수합병 추진 작업이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해 실패할 것으로 보입니다. https://blog.naver.com/sonwbsy/222201791533 26일까지 중국정부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으면 양사의 인수합병 계약은 해지절차를 밟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합병을 불허한 중국정부의 판단이 반도체 개발 및 생산을 둘러싼 미·중간 갈등을 배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5년에도 AMAT가 도쿄일렉트론 인수를 시도했으나 중국정부의 불허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양사의 인수합병 작업은 지난해 6월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중국정부의 승인이 나오지 않아 몇 차례 연기된 바 있습니다. AMAT는 올해 초 세 번째 연장을 발표하면서 당초 인수가인 22억달러에서 35억달러로 60%를 인상하고 합병에 강한 의지를 보인 바 있습니다. 고쿠사이일렉트릭은 실리콘웨이퍼에 막을 형성하는 필름 증착장비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화학기상증착(CVD) 장비 시장점유율은 40% 수준으로 도쿄일렉트론과 시장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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