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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한화그룹이 글로벌 에너지화학업체 사솔(Sasol)이 보유한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Lake Charles, State of Louisiana) 에탄크래커센터(ECC, Ethane Cracking Center 에탄분해설비, 셰일가스에서 나오는 에탄을 분해하여 에틸렌 생산하는 설비로 국내는 원유에서 나오는 나프타로 생산하는 시설인 나프타 분해설비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보유하고 있음) 인수전에 각각 뛰어든 것으로 17일 확인됐습니다. 수 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매각전에는 LG, 한화 두 기업을 비롯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SJL파트너스, 해외에서는 쉐브론필립스케미칼(Chevron Phillips Chemical), 엑슨모빌(Exxon Mobil), 라이온델바젤 (LyondellBasell) 등 총 6곳이 참여하였습니다.

NCC, ECC 중 어느 설비가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한지시황에 따라 다르게 움직이는 만큼, 국내 화학업계는 두 설비를 모두 갖춰 안정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해석이 됩니다. 국내 기업들 가운데 미국 현지에서 ECC 설비 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곳은 롯데케미칼 한 곳만 있습니다. blog.naver.com/sonwbsy/120207683470

사솔레이크찰스 ECC는 건설계획 당시 총 프로젝트 자본금만 110억 달러(약13.34조원) 였으며, 셰일가스로 석유화학의 쌀이라고 불리는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미국 남부 유전지대 루이지애나주의 레이크찰스는 미국을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으로 만든 셰일가스 혁명의 핵심 거점이기도 해 상징성도 큰 사업입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침체되고 유가가 폭락하는 등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면서 막대한 부채로 건설 중인 ECC 플랜트를 팔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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