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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이야기

육친론(六親論) – 식신(食神)

스마일가족 2021. 2. 21. 10:48

식신(食神)내가 생(生)하는 오행 중 나와 음양이 같은 것을 말합니다. 인성(印星)의 경우 나에게로 입력이 되는 인자라서 짝이 되면 움직일 필요가 없지만, 식상(食傷)의 경우 나에게서 나가는 출력이 되는 것이므로 음양(陰陽)이 다를 경우 내 짝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점이 다릅니다. 지난 시간에 식상(食傷)은 나의 행동양식 이나 말이라고 했습니다. 그 중 식신(食神)의 경우는 나와 같은 음양이므로 짝을 만들 필요가 없으니 있는 그대로 다 보여주는 것(행동 위주)이고, 상관(傷官)의 경우는 나와 다른 음양으로 짝을 만들기 위해 가공(말 위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남녀가 서로 상대방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나 자신을 가공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1) 심리 구조 [ 내면적 연구성 ]

식신(食神)은 나로부터 직접적인 출력이니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나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짝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아니라 그냥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엄마가 아이를 아무런 조건 없이 기르는 행위와도 같습니다. 그 행동이 외부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내면적인 것(내가 좋아서)을 뜻합니다. 따라서, 연구능력이 뛰어나고 창의적인 부분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니 헌신적이고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자기가 하고 싶거나 좋을 경우에는 그렇지만 아닌 경우에는 이기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자기 할 일만 하기 때문입니다.

식신(食神)이라는 용어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사주에 식신(食神)이 강하게 있으면 먹고 사는 일은 큰 걱정이 없다고 합니다. 이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자기가 즐거워서 하기 때문에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좋으면 푹 빠지기 때문에 잘못하면 혼자서 즐기는 유흥에 빠질 수 있고, 어떤 것에 대한 집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집착이 생기면 실용성이 없는 것에 대하여 연구를 할 가능성도 있는 것입니다.

기타 : 총명, 명랑하고 낙천적, 풍류를 좋아하고 먹고 마시는 것을 좋아함, 부지런함, 남에게 베푸는 것을 좋아함, 의식주 풍족함, 예의바름, 남의 간섭을 받기 싫어하고 혼자서 놀기 좋아함, 개인의 능력으로 자기 영역을 개발하려고 함, 표현이 간결하고 실질적이며 구체적, 고지식하여 꾸준한 행동패턴 보여줌, 느긋하게 순서대로 차근차근, 우유부단, 장인 정신, 애정표현은 말보다 행동으로 하고 기교를 부리지 않음, 자존심 강함, 순발력, 위기관리능력 등

2) 인간 관계

A. 가족 관계

 

모계기준 육친설에 따르면 식신(食神)은 여자입장에서는 자식(음양이 같으니 여자 자식이라고도 함), 남자입장에서는 장모(남자입장에서 배우자인 재성의 인성이기 때문)라고 합니다.

B. 사회 관계

 

내가 기르거나 가르치는 대상이니 제자(弟子)나 부하직원을 뜻합니다.

3) 사물 관계

내가 좋아서 만들어내는 발명품, 연구서적, 전문서적, 음식 등을 뜻합니다.

4) 적성 분석

A. 학업 분야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하여는 깊이 있게 연구하는 사람입니다. 구체적인 분야는 다른 육친의 발달여부를 보고 판단하면 됩니다. 다만, 머리 속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몸을 움직이거나 행동을 통하여 만들어내는 것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인성은 그 사회의 관습, 구조 등을 연구하는 것이지만 식신은 내가 좋은 것을 연구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이런 아이를 둔 부모님은 전체적으로 다 잘해야 하는 고등학교 보다는 전공분야로 들어가는 시기까지 기다려줘야 합니다. 정인(正印)을 가진 아이는 공부를 원하는 엄마를 즐겁게 해 주기 위해서 공부를 하고, 편인(偏印)을 가진 아이는 자기가 필요한 목표(주로 큰돈을 벌 생각)를 달성을 하기 위해서 공부를 하는데, 식신(食神)을 가진 아이는 예술 분야가 되었든 실용적인 분야가 되었든 자기가 즐거워서 공부나 연구를 합니다. 따라서, 부모는 그 아이의 적성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좀 더 일찍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합니다. 열심히 돈 벌어서 자식 공부시키려고 유학까지 보내도 돌아와서 자기 하고 싶은 것을 하고야 마는 성격이니, 쓸데없이 돈 낭비하지 말고 어릴 때부터 원하는 것을 찾아서 전문교육을 시키는 것이 시간 낭비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누군가 간섭을 하게 되면 리듬을 잃어 우왕좌왕하게 될 수 있으니 간섭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너무 자기 일에만 집중하다 보면 실용적이지 못한 분야에 관심을 가질 수 있으니 대화를 통해서 적절한 조정이 필요하기는 합니다. 자기 고집이 세서 설득이 쉽지는 않겠지만…

B. 직업 분야

 

창의적이고 발명가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어 연구실에서 일을 하면 좋습니다. 물론 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에서 말입니다. 한번 연구를 하면 깊이 파고 드는 성향이므로 새로운 기술개발이나 창의적인 일에 적합합니다. 식당을 하면 다른 곳과는 다른 독특하고 맛있는 음식을 개발하여 그 한 종류의 음식만 파는 식입니다.

직장에서 이런 직원을 연구실이 아닌 영업직으로 보내면 몇 개월 버티지 못할 것입니다. 팀웍으로 만들어가야 하는 스트레스가 상당하고 마케팅을 해야 하는 것이 자신의 관심을 가지는 품목이 아니라면 직장에서 능률이 오르지 않습니다. 다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술”을 설명해야 하는 것이라면 조금 나을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연구직을 하더라도 돈이 안 되는 연구를 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직원을 연구실에 둔 회사는 정기적으로 업무평가를 통해서 점검하지 않으면 사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결과물을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식신(食神)이 사업을 하려고 하면 재성(財星)이 튼튼하게 있는지 잘 살펴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재성(財星)이 없다면 사업성이 없는 쓸데없는 일을 벌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타 : 요리사, 교육, 예술가, 작곡가, 문예창작, 방송, 광고, 디자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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