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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이야기

육친론(六親論) – 상관(傷官)

스마일가족 2021. 2. 21. 10:54

상관(傷官)내가 생(生)하는 오행 중 나와 음양이 다른 것을 말합니다. 인성(印星)의 경우 나에게로 입력이 되는 인자라서 짝이 되면 움직일 필요가 없지만, 식상(食傷)의 경우 나에게서 나가는 출력이 되는 것이므로 음양(陰陽)이 다를 경우 내 짝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는 점이 다릅니다. 따라서, 나와 음양이 다른 상관(傷官)의 경우 짝을 만들기 위해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행동 위주의 식신)이 아니라 가공(말 위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1) 심리 구조 [ 외향적 사교성 ]

음양이 다른 것을 설득하기 위해 감정적인 것을 드러내지 않고 차분하게 말로 풀어가는 능력이 있습니다. 외향적인 성격으로 말에 논리가 있어 외교적인 분야에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상관(傷官)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정관(正官)을 다치게(傷) 한다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 이는 식상(食傷)이 관성(官星)을 극(剋)하는데, 식신(食神)의 경우 음양이 달라 상처를 주지 않고 통제를 하려고 하지만, 상관(傷官)은 정관(正官)과 음양이 같아 반발심에 설득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관(官, 사회적인 통념)을 다치게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인정하는 사회적인 통념을 말로 반발하는 형태이니 나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가 인정하는 사회적인 통념이 잘못된 것이라면 사회를 발전시킬 수 있는 성향이 될 수 있으므로 “좋다! 나쁘다!”라고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상대를 설득해야 하므로 표현속도가 빠르고 처세술 뛰어납니다. 애교와 재치가 넘칩니다. 고리타분한 것 싫어하고 새로운 변화를 좋아하는데, 이것도 상대방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본능적으로 상대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자신의 단점을 숨기고 좀처럼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반면, 상대방의 단점 지적은 잘합니다. 말을 함부로 하는 경향이 있어 비판적이거나 반항적인 기질이 농후합니다. 상대방을 어떻게든 설득해야 하니 잘못하면 불법을 저지를 수도 있습니다.

기타 : 꾸미고 치장하고 응용, 순발력, 협상력, 폭넓은 상식, 다재다능(깊이는 없음 – 깊이는 식신), 창의력이 있긴 하지만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보다 기존의 것을 모방하거나 응용하여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능력 탁월, 천재적인 개혁기질, 남의 단점을 잘 보며 칭찬이 별로 없음, 기회포착이 빠름, 제도나 규칙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 강자에는 강하고 약자에게는 약함, 말 속에 뼈가 있음, 예감 예지력 등

 

2) 인간 관계

A. 가족 관계

 

모계기준 육친설에 따르면 상관(傷官)은 여자입장에서는 자식(음양이 다르니 남자 자식이라고도 함), 남자입장에서는 장모(남자입장에서 배우자인 재성의 인성이기 때문)라고 합니다.

B. 사회 관계

 

내가 기르거나 가르치는 대상이며 내가 설득해야 하는 또는 이성(異性)의 제자(弟子)나 부하직원을 뜻합니다.

 

3) 사물 관계

사교장, 광고판, 스마트폰, 대화법을 적은 책 등.

 

4) 적성 분석

A. 학업 분야

 

상관(傷官)은 머리가 좋고 예리한 관찰력과 추리력을 가져서 공부를 잘 할 수 있지만 식신(食神)처럼 끈기를 가지고 한가지를 파고 들어가는 성격은 아닙니다. 박학다식한 언변으로 학교나 직장, 사회에서 리더쉽을 발휘하는데, 재성(財星) 쪽으로 발달이 되면 외향적으로 설치는 경향이 있어서 조용히 공부를 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언론, 방송, 정치 등 쪽으로 발달할 수 있는 인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나에게 입력이 되는 관성(官星)과 인성(印星)이 발달된다면 자격증(印星)을 가지고 내가 가진 상관적인 언변을 활용하여 사회를 변화시키거나 다른 사람을 변론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상관(傷官)은 총명하고 재주가 뛰어나지만, 인성(印星)의 도움이 없으면 학창시절에 공부를 잘하지는 못합니다. 자기가 똑똑한 줄 알아서 오만불손하고 남을 경시하여 자만에 빠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학교 다닐 때 설치고 떠들며(食傷) 놀기 좋아하는(財星) 사람이 공부를 못했지만, 사회에 나오면 장사를 잘해서 돈을 많이 버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주팔자에 인성(印星)이 없거나 운(運)에서 인성(印星)이 도움이 없는 아이를 억지로 공부하도록 책상에 붙잡아 놓는 것보다는 젊었을 때 보다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도록 해 준다면 본인이 가진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B. 직업 분야

 

상관(傷官)은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재성(財星)을 가지고 있으면 사업, 언론, 방송, 정치 등 쪽으로 나가면 적성에 맞고, 반대로 나에게 입력이 되는 관성(官星)과 인성(印星)이 발달된다면 자격증(印星)을 가지고 내가 가진 상관적인 언변을 활용하여 사회를 변화시키거나 다른 사람을 변론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같은 교육계라도 식신(食神)의 경우 한 우물을 파는 교수가 어울린다면, 상관(傷官)은 여러 가지 다양한 지식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뽐낼 수 있는 인기 학원강사가 될 수 있습니다.

남들에게 자신을 보여주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조직에서 눈에 띄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다만, 눈에 띄는 만큼 조직의 관습을 깨뜨리는 말로 인하여 상사에게 미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조직의 관습을 깨뜨릴 만한 말을 하려면 그 말에 힘을 실을 수 있는 자격증(변호사, 회계사, 기술사 등)을 가지거나 뒤에서 밀어주는 사람이 많은 노동조합장 정도는 되어야 하니 항상 말조심을 하고 다녀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새로운 분야나 새로운 땅을 발견하여 자기의 영역을 창조해야 합니다. 즉, 상관이 발달한 사람은 조직의 최고가 되지 않으면 상사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견디기 어렵지만, 최고경영자가 된다면 창의적이고 개혁적인 조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조직에서는 이런 사람을 외부와 협상을 할 수 있는 영업 쪽으로 배치를 하면 임기응변에 능하고 설득력이 높아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습니다. 편인(偏印)의 눈치까지 있으면 금상첨화입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논리를 내세워서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할 우려는 있습니다.

기타 : 언론, 출판, 교육계, 영업사원, 상담, 컨설팅, 변호사, 종교가, 사업가, 예술가, 스타일리스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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