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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알리바바(Alibaba, 阿里巴巴)에게 소유 중인 신문·방송 관련 지분을 모두 매각하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알리바바의 미디어 영향력을 원천 봉쇄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인터넷 플랫폼 경제의 건강한 발전’을 주제로 열린 중국 공산당 회의에서 “중국 인터넷 플랫폼의 돌출된 모순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하는 등 마윈 알리바바 회장의 반정부 발언에 대하여 직접적인 재제를 가할 것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2015년부터 마윈 주도로 미디어 관련 지분을 늘리기 시작해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South China Morning Post, 南華早報) 지분 100%, 중국 최대 경제지 디이차이징일보(第一财经) 지분 37%, 중국판 트위터로 알려진 시나 웨이보(Sina Weibo, 新浪微博) 지분 30%, 비디오플랫폼인 빌리빌리(Bilibili, 嗶哩嗶哩)의 지분도 6.7% 갖고 있습니다. WSJ는 알리바바의 미디어 관련 지분 가치가 80억 달러(약 9.0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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