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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방위산업 계열사인 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 48.99%, 에이치솔루션 13.41% 지분 보유)미국 개인항공교통수단(PAV, Personal Air Vehicle) 기업 오버에어(Overair Inc.)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하고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월 2,500만달러(약283억원)을 투자하여 오버에어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화시스템은 2024년까지 기체를 개발하고 2025년 에어택시 시범 운행에 나선다는 계획을 가지고 오버에어의 원천기술을 100% 활용하기 위해 지분 전량을 인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버에어에 대한 최종 인수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IFUS, Committee on Foreign Investment in the United States)와 상무부의 산업보안국(BIS, Bureau of Industry and Security) 허가를 거친 후 마무리가 될 예정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오버에어는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인 에어택시(Air Taxi) 기체 전문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수직 이착륙기 전문업체인 카렘 에어크래프트(Karem Aircraft, Inc.)에서 분사한 기업입니다.

에어택시 시장항공기제조업체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뛰어들고 있는데, 미국 보잉(Boeing)유럽 에어버스(Airbus)는 지난해부터 에어택시 기체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일본 도요타(Toyota), 독일 폭스바겐(Volkswagen) 등 자동차 기업도 전기차 기술을 앞세워 에어택시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UAM 시장이 2026년 1,560억달러(약 177조원)에 이어 2040년에 1.47조달러(약 1,670조원)까지 커지며 연평균 성장율이 30%를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에어택시의 경우 상용화 시점을 2025년 정도로 보고 있고, 2030년부터는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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