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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자업계 및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업체 키파운드리(舊매그나칩반도체의 파운드리 사업부)의 완전 인수를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https://blog.naver.com/sonwbsy/221884967992 / https://blog.naver.com/sonwbsy/221860414336 / https://blog.naver.com/sonwbsy/221520465491

키파운드리는 8인치 웨이퍼 기반 파운드리업체(웨이퍼 월82,000장 생산능력)로 1979년 설립된 LG반도체가 모체1999년 현대전자와 합병하면서 하이닉스반도체가 되었고, 2004년 하이닉스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비메모리 부문을 분리해 해외 투자자에 매각된 바 있습니다. 키파운드리는 이 매그나칩에서 충북 청주에 있는 파운드리 시설만 별도로 떼어내 설립한 회사입니다. 지난해 3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그래비티프라이빗에쿼티가 공통 투자자(GP)로 조성한 펀드(매그너스 PEF, 새마을금고 50%+1주)3.45억달러(부채포함 4.35억달러, 약5,310억원)에 인수한 바 있습니다. PEF 투자자의 요구수익률 등을 고려할 때 SK하이닉스 측이 최소 4,000억원 이상을 추가 투입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업계에선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부문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중국에서 자리를 잡은 데다 키파운드리의 경영 정상화가 일부 진행돼 SK하이닉스가 예상보다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8인치 파운드리 설비 품귀 현상이 심해져 추후 인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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