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아모레퍼시픽그룹서성환 창업주가 1945년 태평양화학공업을 설립하면서 공식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룹에서는 1932년 서 창업주의 모친 윤독정씨가 부엌에서 동백기름을 짜서 내다 판 것이 기업의 시초라고 합니다.

서성환 창업주는 2남 4녀를 두었고, 장남 서영배는 1982년 차남 서경배는 1987년부터 경영에 참여하였습니다. 당시 태평양그룹은 1970년부터 1980년대에 사업영역을 무리하게 확장하면서 계열사 부실과 노사갈등이 심한 상황이었는데, 차남인 서경배의 주도로 계열사 매각 등 구조조정에 성공하여 1997년말 외환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1997년 아모레퍼시픽(舊태평양)의 대표이사에 올랐고 현재까지 그룹의 모태인 화장품사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배구조는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을 통해서 지배하고 있고 비교적 간단합니다. 서경배 회장 53.9%장녀인 서민정 2.93%로 절대적인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관련 재단의 지분을 합하면 62%에 가까운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9년말 전환우선주 발행(약2,365억원)을 통하여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지분(현재 약37%)을 추가 확보하기로 하였습니다. 서경배 회장이 ㈜아모레퍼시픽 지분을 약10.7%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상속을 하더라도 서민정의 지배력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민정은 개인적으로 보유한 ㈜이니스프리, ㈜에뛰드, ㈜에스쁘아의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을 통해서 좀 더 높은 지배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경영능력에 대한 검증(임직원들에 대한 지배력문제)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과 금속, 학원 사업을 물려받은 장남 서영배는 현재 부동산 개발 및 건설 업체인 태평양개발과 과일 수탁판매업체인 중앙청과를 경영하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그룹과는 법적, 재무적으로 완전히 별개의 그룹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서영배가 100% 보유하고 있고 지분가치는 각각 약500억원 내외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