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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故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자의 막내딸인 이명희씨가 운영하다가 삼성그룹에서 1997년 계열 분리한 그룹입니다. 1954년 관재청이 미군PX로부터 사업권을 받아 설립한 동화백화점이 동방생명을 거쳐 1963년 동방생명(현재의 삼성생명)이 삼성그룹으로 인수되면서 신세계백화점으로 상호를 변경하였습니다.

이명희 회장은 정재은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었습니다. 장남 정용진 대형할인점, 편의점, 식품 판매점, 식품 및 주류 제조업, 홈쇼핑, 인터넷쇼핑, 부동산업, 호텔 등을 보유한 이마트를 책임지고 있으며, 딸인 정유경 백화점, 아울렛, 면세점, 패션 등을 보유한 신세계(백화점)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광주신세계(백화점)은 정용진 개인이 52%를 보유한 대주주로 ㈜신세계와는 의사결정라인이 조금 다른 면이 유의할 점입니다.

신세계그룹은 2016년 백화점과 이마트로 인적분할 한 후 정용진과 정유경이 서로 주식을 교환하여 정용진은 이마트정유경은 신세계(백화점)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어머니인 이명희 회장이 지분을 18.22%를 보유하고 있어 2 소그룹이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이명희 회장의 결단이 있다면 언제든지 분리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신세계(백화점)가 에스에스지닷컴(쓰윽닷컴, SSG.COM) 10.4%(이마트 50.01%), 광주신세계 10.4%(정용진 개인 52.08%), 신세계의정부역사 27.6%(광주신세계 및 신세계건설이 각각 25% 및 19.9%)를 보유하고 있어 이마트와의 계열분리를 하려면 이 지분의 정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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