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화약공판(일본 적산기업) 출신이던 김종희씨가 1952년 한국화약㈜로 창립한 것이 그룹의 뿌리입니다. 1955년 귀속재산 조선화약공판 인천공장을 불하 받아 1959년 화약류 국산화를 달성하고, 이후 신한베아링공업, 한국화성공업, 태평물산, 제일화재, 경인에너지(現SK인천석유화학), 서울프라자호텔 등을 인수 또는 설립하여 사업을 확장하였습니다. 1981년 김종희씨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장남 김승연 회장은 동생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 경영권 분쟁(10년간 분쟁후 계열분리 함)이 있었지만, 한화그룹을 주도로 운영하여 왔습니다. 누나인 김영혜 씨(이후락의 차남 이동훈과 결혼)는 한익스프레스(상장회사)를 별도로 운영하며 한화그룹의 물류 관련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배우자인 서영민은 서정화 전내무부장관..
대성(大成)그룹은 1947년 창업주 김수근에 의해 설립된 대성산업공사가 모태입니다. 대성연탄과 문경탄광을 시작으로 석유, 도시가스, 신재생/환경에너지, 기계사업 등의 사업을 하는 에너지 전문기업입니다. 김수근 창업주는 4남3녀(4남은 1973년 교통사고로 사망)를 두었는데, 장남 김영대는 대성산업(대성합동지주와 합병), 차남 김영민은 서울도시가스, 삼남 김영훈은 대성홀딩스(대성에너지 –舊대구도시가스)를 이끌고 있습니다. 대성그룹이라는 명칭을 두고 장남과 삼남이 법정다툼(삼남 김영훈이 이김)을 거치는 것을 비롯하여 그룹 내의 이권다툼이 심각하였습니다. 삼형제가 경쟁 삼아 문어발식 확장을 하다가 아버지가 물려준 알짜 회사는 약해지고 성장을 하지 못하고, 현재는 3개 그룹이 완전히 별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삼천리(+삼탄)그룹은 함경남도 함주출신의 故이장균과 故유성연이 1955년 10월1일 공동으로 ‘삼천리연탄기업사’를 설립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연탄사업을 시작으로 이제는 도시가스(LNG)와 해외자원개발(유연탄) 분야에 경쟁력을 지닌 대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창업주 두사람은 한사람이 먼저 죽으면 다른 가족을 책임지고, 투자비율이 달라도 수익은 절반씩 나누며, 한 사람이 반대하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수 없다는 원칙을 가지고 동업했다고 합니다. 2세대에 와서 故이천득, 이만득, 유상덕이 선대의 뜻을 받들어 운영을 하였으나, 3세대로 넘어가게 되면 공동경영이 가능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현재 이씨 가문은 상장회사인 도시가스공급업의 (주)삼천리를 경영하고 있고, 유씨 가문은 탄광개발의 (주)삼탄을 경영하고 있..
SK그룹은 故최종건 창업주가 1962년 선경산업(1944년부터 일본자본으로 분류된 선경직물에 근무하면서 기술을 익히고 받은 월급으로 인수를 시도하다가 6.25를 치르면서 혼란)을 설립 나일론, 인견, 테트론 등을 생산하면서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신규사업 및 인수합병으로 선경그룹을 이루었습니다. 1973년 최종건 회장 사후에 동생인 최종현 회장이 이끌면서 석유화학, 정유분야에 진출하였고 호텔, 건설, 해운, 가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였고, 1994년에는 민영화된 한국이동통신의 대주주가 되어 현재의 SK텔레콤까지 이르게 됩니다. SK그룹은 지주회사인 (주)SK를 통하여 전체 회사를 지배하고 있는 간단한 구조로 최종현 회장의 장남인 최태원이 현재 회장이자 지분 18.4%(자사주 고려시 23.2%)를 보..
LS그룹은 범LG家로 지배구조도 LG그룹과 비슷하게 가족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LS그룹은지주회사인 (주)LS에 故구태회,故구평회,故구두회의 후손들(40명정도이고 최대주주는 구자은으로 3.98%임)이 총32.7%의 지분을 골고루 보유하고 있습니다. 위의 표에는 현재의 직책을 표시하였는데, LS회장직은 적절한 연령이 되면 돌아가면서 맡는 것으로 보이나 주로 관리하는 회사는 각자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LS그룹은 (주)LS로 대부분의 회사를 지배하고 있지만, LPG유통을 맡고 있는 E1(故구평회계열)과 도시가스공급업의 예스코홀딩스(故구태회,故구두회계열)는 3개의 가족이 좀 갈라져 있습니다.
LG그룹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족보를 좀 알아야 합니다. 현재 4세대인 구광모 회장이 그룹을 새롭게 이끌고 있지만 지분관계는 혈족간 지분을 골고루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구광모 회장의 지분은 상속세(故구본무 前회장으로부터 받은 것)를 고려하지 않고 15% 정도이고, 할아버지(구자경), 어머니, 누나 등의 지분을 합하면 23.1% 정도 되며, 친척들이 보유한 지분을 전부 합하면 46.5%로 충분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분은 집단적으로 보유하고 가족회의에서 회장을 지명하면 모든 결정을 맡기는 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그룹의 지배력을 높인 최초의 그룹입니다. (이제는 주식양도소득세 때문에 불가능한 거래) 아래는 凡LG家의 간략한 가족도와 그룹분리 현황입니다. 형..
KCC그룹은 故정주영 현대그룹회장의 막내 동생인 정상영 명예회장이 1958년 금강스레트공업 1974년 고려화학을 설립한 것이 시초입니다. 이후 양사는 합병하여 지금의 KCC가 된 것입니다. 정상영 명예회장은 故정주영 회장 세대에서 유일하게 생존해 있으며, 장남 정몽진 회장에게는 KCC, 차남 정몽익 사장은 코리아오토글라스, 막내 정몽열 사장은 KCC건설을 물려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열분리를 할 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각자의 영역은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CC는 본연의 사업보다는 사업으로 인하여 발생한 현금으로 다른 회사의 M&A 백기사로 참여(대표적인 것이 삼성그룹 애버랜드 등 blog.naver.com/sonwbsy/120147835519)한다든지 하여 자본이득을 많이..
화승그룹은 故현수명 창업자가 1953년 부산 초량에 설립한 고무신(기차표)을 만들던 동양고무공업(주)가 뿌리입니다. 1966년 부도를 맞아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나 풍영화성(화승인더스트리의 전신)을 설립하여 재기하고 1974년에 법정관리를 졸업하였습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나이키 OEM을 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했고 1980년에는 사명도 화승으로 바꾸고 1986년에는 "르까프", "월드컵"이라는 자체 브랜드도 선보였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계열사 부도로 많은 사업을 정리하고 2005년에 겨우 화의상태에서 벗어난 후, 주력사업을 자동차부품과 정밀화학으로 다각화하여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그룹의 뿌리인 (주)화승 [ 르까프 브랜드를 보유한 공장이 없는 판매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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