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경복궁 옆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보상비로 4,671억원을 책정하고 이를 2022년까지 나누어서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서울시의 내부 방침이긴 하지만, 부지개발의 인허가권을 가진 서울시의 계획이기 때문에 올해 말까지 최소 5,000억원에 매각하여 자본을 확충하겠다던 자구안을 마련하였던 대한항공으로서는 난감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분할 지급으로 인하여 내년까지 매입가격의 10%만 받을 수 있어서 자본확충 계획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상비는 공시지가에 북촌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 안에 따른 보상배율을 적용해 나온 액수 입니다. 서울시는 이 부지에 문화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공사비 170억원, 부대비 29억원, 예비비 487억원 등 비용과 부지매입비를 합쳐 총 5,3..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선조선 매각관련 인수의향서(LOI)를 받은 결과, 영국계 사모펀드 1곳만 투자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log.naver.com/sonwbsy/221953611991 이번 매각은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사전 예비인수자 선정후 가격경쟁)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1945년 설립한 부산지역 중형조선사 대선조선은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조선업황의 부진으로 2010년 채권단 자율협약에 돌입한 바 있습니다. 이후 2017년 매각을 추진했는데, 당시 원매자들은 차입금 약 6,000억원 중 채권단이 최대 4,000억원까지 출자전환 후 소각하는 방식으로 탕감하는 것을 원했으나 채권단의 거부로 실패한 바 있습니다. 2019년 매출 3,221억..
쌍용자동차는 5월29일 피아이에이자산운용(PIA)에 서울 구로정비사업소를 1,800억원에 매각하기로 하였습니다. 대금은 6월말에 입금될 예정이며, 7월에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 900억원의 상환 등에 쓸 것이라고 합니다. blog.naver.com/sonwbsy/221970799369 지난 4월 에는 부산물류센터를 매각해 260억원을 확보한 바 있고, 향후 지역별 서비스센터와 물류센터 부지를 추가로 매각해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PIA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 퇴출된 투자은행(IB) 리먼브러더스의 국제부동산투자그룹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지난 2008년 세운 회사로 당시 리먼브러더스가 보유한 채권을 대량 매입해 수익을 낸 부실자산이나 대체투자 전문 투자회사입니다.
27일(현지시간) CNN방송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General Electric Company)는 창립자 토머스 에디슨의 발명품이자 회사의 상징이며 129년 된 조명사업을 미국의 스마트홈 서비스기업 서번트시스템스(Savant Systems LLC)에 매각 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CNN은 GE가 향후 항공엔진, 의료기기, 전력, 재생에너지 등 네 가지 주요 산업 부문에 주력할 것이라고 보도합니다. 이번 거래의 구체적인 매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5억달러(약 3,095억원)의 규모로 예상하였고, 라이센싱 계약이 남아있어 서번트시스템스가 전구를 제조하더라도 당분간 GE 로고가 찍혀 생산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합니다. 1892년 에디슨(Thomas Alva ..
27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rivate Equity)와 한국콜마그룹은 한국콜마의 제약사업부문과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이자 의약품 생산업체인 콜마파마를 5,124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blog.naver.com/sonwbsy/221819540876 거래 구조는 IMM PE가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고, 그 밑에 지주회사를 설립한 다음 제약사업 부문과 콜마파마를 각각 별도 회사로 가져가는 구조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30개에 달하는 해외법인 정리 방침을 밝힌 하나투어가 이번에는 국내 여행 자회사 대수술에 들어가기로 하였습니다. 호텔스닷컴(Hotels.com) 같은 글로벌 여행 플랫폼 기업(OTA, Online Travel Agency)으로 변신 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입니다. 하나투어의 연결 종속기업은 모두 44곳이며, 이 중 국내 자회사는 모두 15곳, 여행 유관업을 영위 중인 자회사는 9곳입니다. 매각과 청산, 또는 지분 정리를 놓고 검토 중입니다. 해외법인 30여 곳에 대해 비핵심 지역 법인(8개국 17개 법인)은 3개월 내에 모두 정리하고 핵심 지역(베트남·태국·베이징·런던)은 사무소 형태로 슬림화한다는 방안입니다. 하나투어는 최근 400억원을 들여 만든 차세대 여행 플랫폼 ..
두산그룹에서 전지박과 첨단소재사업을 맡고 있는 두산솔루스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 절차에 나서기로 하였습니다. 지난달 말까지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배타적인 협상을 진행했으나 스카이레이크는 지분 50.48%에 대해 6,000억 ~ 7,000억원 수준의 가격을 써 냈지만, 두산 측 희망 가격이 1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눈높이 차이가 컸던 셈입니다. 대기업 중에선 롯데그룹(롯데케미칼)이 입찰 여부를 검토 중이며 삼성과 SK, 포스코는 사실상 불참하기로 결정지은 상황입니다. 글로벌 PEF들인 블랙스톤과 칼라일,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이 두산솔루스의 자산 현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외형상으로는 많은 국내외 투자자와 기업들이 두산솔루스에 관심을 갖는 것처럼 보이지만, 잠재 인수자들 사이에선 입..
26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가 JP모건, BNP파리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로부터 시설자금 등으로 조달한 2,068억원은 모두 마힌드라그룹의 51% 지분 보유를 조건으로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쌍용자동차 지분 74.65%를 보유한 마힌드라의 신용도 등을 기반으로 대출을 실행한 만큼 만약 마힌드라의 지분율이 쌍용차 경영권을 잃는 수준으로 떨어지면 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조건을 걸어 놓은 것으로 보여 마힌드라가 쌍용차 지분을 매각하거나 신규 투자를 유치해 2대주주로 내려오게 된다면 글로벌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차입금 상환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힌드라 입장에서는 매각 조건에 지분율과 더불어 2,068억원 규모의 상환까지 고려해 지분을 팔아야 하는 문제를 풀어내야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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