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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업체인 미국 아마존(Amazon)자율주행 스타트업 죽스(Zoox) 인수를 검토 중 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하였습니다. 아마존이 자율주행 스타트업 인수에 나선 이유는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2025년까지 연 600억달러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물류 비용을 절감하려는 취지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입니다. 시장에서는 죽스가치를 최소 10억달러 (약1.24조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2014년 미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죽스(Zoox)자율주행 자동차는 도로 위로 갑작스럽게 날아든 비둘기를 감지해 브레이크를 작동할 정도로 높은 기술 수준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개발중인 자율주행차에는 운전대와 브레이크 페달이 없고 앞유리와 사이드 미러도 필요 없다고 하는데, 일반적인 자율주행차의 모습과 차이가 있어서 죽스 직원들은 자신의 회사를 자율주행차 업체가 아닌 '로봇업체'로 부른다고 합니다.

 

아마존물류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율주행과 로봇 기술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는데, 2012년에는 7.75억달러(약9,600원)를 들여 로봇 제조업체인 키바시스템즈(Kiva Systems)를 인수하였으며, 현재 세계 곳곳에 있는 아마존 물류창고에서는 수만 대의 로봇이 물건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드론을 활용한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하고, 지난해에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Aurora)에1.8억달러(약2,200억원)를 투자했으며, 인도 위를 굴러다니며 물품을 배송하는 배달로봇 스카우트(Amazon Scout)를 공개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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