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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을 놓을 때 어디까지 찔러야 하며 어떤 것을 조심해야 하는 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황제가 묻습니다. 침을 놓을 때 그 얕음과 깊음의 정도를 알고 싶습니다. 기백이 대답합니다. 뼈(骨)를 자극할 때는 근육(筋)을 손상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근육(筋)을 자극할 때는 살(肉)을 손상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살(肉)을 자극할 때는 맥(脈)을 손상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맥(脈)을 자극할 때는 피부(皮)를 손상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병을 치유하고자 하는 곳까지 침을 찌르지 못하고 중간에 빼는 경우를 말함)

 

또한, 피부(皮)를 자극할 때는 살(肉)을 손상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살(肉)을 자극할 때는 근육(筋)을 손상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근육(筋)을 자극할 때는 뼈(骨)을 손상하지 않아야 합니다. (침을 너무 깊이 찔러 다른 곳을 상하게 하는 것을 말함)

 

황제가 말합니다. 말씀하는 바에 대하여 알지 못하는 것이 있으니 좀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기백이 대답합니다. 뼈(骨)를 자극할 때 근육(筋)을 손상하지 말라는 것은 침을 놓을 때 근육을 지나쳐 뼈까지 이르도록 해야 하는데 근육에서 멈추어서 빼면 근육을 다치는 것은 물론 뼈에 침의 효과가 미치지 못하는 것이고, 근육(筋)을 자극할 때 살(肉)을 손상하지 말라는 것은 침을 놓을 때 살을 지나쳐 근육까지 이르도록 해야 하는데 살에서 멈추어서 빼면 살을 다치게 것은 물론 근육에 침의 효과가 미치지 못하는 것이며, 살(肉)을 자극할 때 맥(脈)을 손상하지 말라는 것은 침을 놓을 때 맥을 지나쳐 살까지 이르도록 해야 하는데 맥에 멈추어 빼면 맥을 다치게 하는 것은 물론 살에 침의 효과가 미치지 못하는 것이고, 맥(脈)을 자극할 때 피부(皮)를 손상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침을 놓을 때 피부를 지나쳐 맥에 이르도록 해야 하는데 피부에 멈추어 빼면 피부를 다치게 하는 것은 물론 맥에 침의 효과가 미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소위 피부(皮)를 자극할 때 살(肉)을 손상하지 말라는 것은 병(病)이 피부 속에 있다면 침을 피부에만 미치고 살까지 침을 찔러서 상하게 하지 말라는 것이며, 살(肉)을 자극할 때 근육(筋)을 손상하지 말라는 것은 병이 살 속에 있다면 침을 찔러 살을 지나쳐 근육에까지 이르게 하지 말라는 것이고, 근육(筋)을 자극할 때 뼈(骨)을 손상하지 말라는 것은 병이 근육 속에 있다면 침을 놓을 때 근육을 지나쳐 뼈에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렇게 적절한 위치에까지 침을 이르게 해야 하며 이에 미치지 못하거나 지나치게 되면 침법(자법刺法)에 반하게 되어 손상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刺齊論篇 第五十一

 

第一章

 

黃帝問曰 願聞刺淺深之分.

歧伯對曰 刺骨者無傷筋, 刺筋者無傷肉, 刺肉者無傷脈, 刺脈者無傷皮;

刺皮者無傷肉, 刺肉者無傷筋, 刺筋者無傷骨.

 

第二章

 

帝曰 余未知其所謂, 願聞其解.

歧伯曰 刺骨無傷筋者, 鍼至筋而去, 不及骨也;

刺筋無傷肉者, 至肉而去, 不及筋也;

刺肉無傷脈者, 至脈而去, 不及肉也;

刺脈無傷皮者, 至皮而去, 不及脈也.

所謂刺皮無傷肉者, 病在皮中, 鍼入皮中, 無傷肉也;

刺肉無傷筋者, 過肉中筋也;

刺筋無傷骨者, 過筋中骨也. 此之謂反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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