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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은 1896년 창업자인 박승직이 ‘박승직 상점’을 만들면서 시작되었고, 아들인 박두병이 ‘두산 상회’로 상호를 변경하였습니다. 이후 4대에 걸쳐 가족이 공동으로 경영하는 형태로 그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두병은 6남1녀를 두었는데, 현재 두산그룹의 지주회사인 ㈜두산 지분은 박두병의 장남인 故박용곤 계열이 약15%, 3남인 박용성 계열이 약10%, 4남인 박용현 계열이 약10%, 5남인 박용만 계열이 약8%를 골고루 보유하고 있으며, 회장도 형제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맡으면서 그룹을 이끌어가고 있는데 현재는 故박용곤의 장남인 박정원이 회장직을 잇고 있습니다.
형제간 순서대로 회장직을 이어갈 만큼 친족간 관계가 돈독(?)하다고는 하지만, 원자력발전 포기에 따른 두산중공업의 어려움 등을 이번에 잘 극복하지 못하면 지배구조 균열의 우려도 있는 만큼 적극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 구조조정은 박정원 회장의 거취문제도 연결될 것으로 보이지만, 친족이 지주회사인 ㈜의 지분을 약 47%나 보유하고 있어서 두산그룹 전체적인 지배구조 문제까지 이어지는 것은 그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두산그룹의 차남이었던 故박용오 前회장이 일부 계열사를 가지고 분할을 시도하다가 형제간 싸움이 일어나면서(2009년 비극적인 자살로 끝남) 그의 아들인 박경원, 박중원(최근 사기혐의로 징역3년 선고받음)은 그룹의 지분에서 빠져있습니다. 또한, 6남인 박용욱(㈜넵스 및 ㈜넵스홈 보유)은 두산그룹과는 별도의 그룹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법적으로는 완전히 독립이라고는 하지만, 건자재 제조 및 도매, 일반가구 및 주방가구, 사무가구, 임대업 및 무역업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어서 두산건설이나 두산중공업의 건설부문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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