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를 위한 "보물이야기"

미국 제약사 머크(Merck & Co., Inc.)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업체 온코이뮨(OncoImmune)을 4.25억달러(약 4,726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전액 현금 결제 방식이며 인수 절차는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머크는 미국 대형 제약사로 코로나19 백신 개발도 진행 중입니다. 이는 앞서 머크가 지난 5월 인수한 오스트리아 제약사 테미스 바이오사이언스(Themis Bioscience)가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피츠버그 대학과 공동 개발을 진행해온 백신 후보 물질을 기반으로 한 것입니다. ​ 메릴랜드주에 있는 온코이뮨은 'CD24Fc'라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데, 머크와 합병 전에 코로나19 치료제와 관계없는 사업 부문은 따로..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독일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수하려던 독일의 백신회사 큐어백(CureVac)에 3억유로(약4,150억원)을 투자하여 지분 23%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큐어백이 7월 중순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앞둔 상황에서 자국기업의 백신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 20년 전 튀빙겐대학(Eberhard Karls Universität Tübingen) 내 기업으로 설립된 큐어백은 유럽의 정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성장했는데, 유전 물질인 mRNA를 이용한 코로나 백신개발 분야에서 미국 기업인 모더나(Moderna)와 독일 회사인 바이오엔테크(BioNTech)와 경쟁하고 있습니다. 특히, 극미량 투여로 인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