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30% 차지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출범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5개국과 아세안 10개국(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브루나이)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RCEP,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이 지난 8년의 노력 끝에 인도를 제외하고 출범합니다. https://blog.naver.com/sonwbsy/221698058119 15개국 국내총생산인 GDP가 2019년 26.3조달러(약2.9경원)으로 글로벌 경제의 30%를 아우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지대로 글로벌 비중이 27%인 북미자유무역협정(USMCA, United States – Mexico – Canada Agreement)과 12.9%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Comprehensive and Progressive Agreement for Trans-Pacific Partnership)을 뛰어 넘는 규모 입니다. 한국을 비롯한 RCEP 참여국 정부가 15일 서명을 했지만, 각국 의회 비준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아세안 10개국 중 6개국, 그 외 5개국 중 3개국 이상에서 비준해야 RCEP가 발효되며, 효력은 비준을 마친 국가에 한정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CPTTP의 뿌리였던 TPP 일방 탈퇴를 결정하면서 일본 주도의 CPTPP로 변형됐지만, 이번 바이든이 당선이 확실해지면서 미국의 합류가 예상되어 국제 무역 지형도는 좀 더 복잡해 지게 되었습니다. 중국 주도의 경제공동체 RCEP가 본격 출범 하면서 이를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CPTPP 복귀를 서두를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