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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이 100% 자회사인 SK티엔에스를 매각하기 위해 국내 한 사모펀드(PEF)와 협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매각 대상은 지분 100%이며 거래 가격은 5,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핵심자산 정리 차원(?)의 행보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2015년 분할 시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 미상환액 약63억원(5년차부터 연8%상환이율, 6년차 이후 연12%상환이율)과 상환우선주 440억원(약정배당율 2.9%)가 부담이 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SK티엔에스는 SK그룹의 기지국, 중계기, 광선로, 전용망 등 통신망 공사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2015년 별도의 회사로 분리된 회사는 6월말 법인으로 2020년 6월말 매출 6,539억원, 영업이익 399억원을 기록 하였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SK그룹 비중이 약 98% 정도로 안정적이긴 하지만, 향후 5G공사 진척도에 따라 회사의 실적이 좌우될 것으로 보이고 일정기간 내 수익성 보장을 요구하는 사모펀드만 인수할 수 있는 구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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