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미디어사업부 디스커버리와 합병하여 OTT시장 추격 본격화

17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워너미디어(舊타임워너)를 소유하고 있는 미국 통신회사 AT&T와 디스커버리(Discovery, Inc.)가 총 430억달러(약 49조원) 규모의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AT&T 주주들은 합병회사의 지분 71%, 디스커버리 주주들은 29%를 보유하게 됩니다. AT&T는 워너미디어를 운영하는 미디어사업부를 분사하여 디스커버리와 합병할 것이며, 이를 통해 격화되고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Over The Top) 시장에서 넷플릭스(Netflix), 디즈니플러스(Disney+)를 본격적으로 추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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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는 2018년 타임워너(TimeWarner, https://blog.naver.com/sonwbsy/220848890995)를 인수하며 미디어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미디어 소비 행태가 케이블 TV 채널에서 스트리밍 시장으로 급격히 이동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워너미디어는 케이블 채널 CNN, HBO, 시네맥스, TNT, TBS 등을 두고 있으며, HBO는 OTT 서비스 HBO맥스(Max)를 출시하였고 미국 내 가입자는 4,400만명입니다. 각종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디스커버리는 디스커버리 네트워크와 HDTV를 소유하고 있는데, 최근 디스커버리플러스를 출시하며 이 시장에 뛰어들어 가입자 수는 1,500만명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