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지멘스, 미국 의료장비업체 ‘베리언메디컬시스템즈’ 164억달러에 인수

독일 대기업 지멘스(Siemens)의 자회사인 지멘스 헬씨니어스(Siemens Healthineers AG)가 미국 의료장비 업체 베리언 메디컬 시스템즈(Varian Medical Systems)를 164억달러(약 19.6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인수가격은 지난 주말 종가에서 24%의 프리미엄(1개월 가중평균 가격 대비 42% 프리미엄)을 적용한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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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언 메디컬 시스템즈는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업체로 시가총액은 130억달러(약15.5조원) 수준이며, 방사선 암 치료기와 소프트웨어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직원 수는 약 1만여명, 미국, 유럽, 중국을 포함하여 12곳에 생산시설이 있으며, 2019 사업연도 매출은 32.25억달러(약3.8조원), 영업이익은 3.86억달러(12%) 규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