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미국 사모펀드 TPG로부터 투자유치

카카오뱅크가 이사회를 열어 미국 사모펀드 TPG캐피털에서 2,500억원을 투자 받고 기존 주주에 대한 5,000억 등 총 7,5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31,916,595주를 주당 23,500원(액면가 5,000원의 4.7배 수준)에 추가로 발행될 예정입니다. 기존 주식 365,096,442주로 유상증자로 배정받는 지분은 약 8%로 전체 100% 지분가치는 9.375조원(2019년말 현재 자본총액 1.68조원)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카카오 뱅크의 주요 주주는 카카오 33.5%, 한국투자밸류 자산운용 28.6%, 국민은행 9.9%, 한국금융지주 4.9% 등이고 기존주주는 유상증자 참여여부에 따라 지분율이 변동될 예정 이며, TPG캐피털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포트워스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로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약 2.7%의 지분을 보유하게 됩니다.

​

카카오뱅크는 최근 신용대출이 급증으로 BIS자기자본비율을 높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 하면서 내년 중 IPO를 추진하다가 빠른 자금조달을 위하여 우선 상장전 지분투자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업공개(IPO)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