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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웰스파고은행(Wells Fargo & Company)이 자산운용 부문의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웰스파고의 자산운용 부문은 6월 말 현재 고객 자산 5,780억달러(655조원)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매각가격은 30억 달러(약3.4조원)를 넘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웰스파고는 유령 계좌가 적발되고서 2016년 규제 당국과 합의를 봤으나 이 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영업 실적 부진도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올해 3분기에도 웰스파고의 순이익은 57% 감소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습니다.

지분구조에도 변동이 있었는데,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워런 버핏(Warren Edward Buffett)의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Inc.)웰스파고 지분이 8.4%로 최대주주 였지만, 현재 3.3%로 2003년 이래 최저 수이고 일부 언론에서는 지분 전체를 매각했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는 웰스파고가 차기 최고경영자(CEO)를 월가(街) 밖에서 찾아야 한다는 버핏의 조언을 반영하지 않은 데 대한 실망감이 나타난 움직임이란 해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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