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유럽, 호주의 ‘코카콜라 아마틸’ 92.3 호주달러에 인수

유럽의 코카콜라 회사인 코카콜라 유러피언파트너스(Coca-Cola European Partners plc)가 호주의 코카콜라 회사 코카콜라 아마틸(Coca-Cola Amatil Limited)을 92.3억호주달러(약 7.4조원)에 인수하는 데에 합의했습니다. 23일 종가대비 18.6%의 프리미엄을 포함한 가격입니다. 코카콜라는 미국(The Coca-Cola Company), 영국, 호주로 나누어져 있는데, 미국의 코카롤라(Coca-Cola Company)가 유럽의 지분 19.11%, 아마틸의 30.8%를 보유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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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유럽은 코카콜라 독립사 중 최대 규모로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독일 스페인 영국 등에서 생산시설 48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 아마틸은 호주 최대 음료기업으로 아시아·태평양 6개국서 코카콜라 음료 제조, 판매, 유통 등을 맡고 있는데, 호주 뉴질랜드 피지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등에서 생산시설 32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양사가 코로나19 사태로 스포츠경기장이나 영화관, 레스토랑 등이 임시 폐쇄에 들어가면서 주요 매출처가 줄어들면서 판매량이 둔화되었고, 건강관리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탄산음료를 기피하는 경향이 강해져 통합의 압력을 받게 되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