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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스트레스(Stress)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말하지만, 당뇨병과 스트레스와의 관계를 연구하는 논문들은 대부분 급성질환(심근경색, 감염 등으로 중환자실 입원 등)으로 인한 육체적인 스트레스에 관한 것입니다. 육체적 스트레스가 증가할 경우 혈당수치가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어 그 기전(Pathogenesis)에 대하여 정리하였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선 부신피질에서 생성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일종인 1) 코르티졸(Cortisol)이 분비되는데, 이는 간(肝)에서 당신생(糖新生, Hepatic Glucose Production)을 촉진시켜 혈당을 높입니다. 또한, 몸에서 당흡수(사용)를 못하도록 하고 간(肝)으로 이동시켜서 포도당을 생성하도록 하기 때문에 혈당이 높아집니다.
긴장해서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 2) 노르에핀에프린(Norepineprine)이 분비가 되어 포도당 생성을 도와주고, 신장(腎臟) 위 부신(副腎)에서 3) 에핀에프린(Epinephrine)이 분비되어 간(肝) 및 신장(腎臟)에서 포도당 생성과 췌장에서의 인슐린 감소에 관여하기 때문에 혈당수치가 높아집니다. 이는 정상인의 저혈당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인데,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저혈당이 아닌데 활성화되어 혈당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4) 염증물질(TNF-α, IL-1, IL-6, CRP 등)이 증가하는데, 중성지방(TG, TriGlyceride)을 분리하여 글리세롤(Glycerol)과 유리지방산(FFA, Free Fatty Acid)을 만드는데, 글리세롤은 당신생(Hepatic Glucose Production)의 원료로 사용이 되고, 유리지방산은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켜 혈당을 높이는 원인 됩니다.
정리하면 당뇨병이 있는 사람인 경우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당조절에 실패하여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지고, 정상인의 경우에는 고강도의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게 되면 인슐린저항성이 생겨서 당뇨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정신적 스트레스에 대한 연구는 없지만, 전혀 영향이 없다고는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이니 당뇨(Diabetes)가 있거나 전당뇨(Pre-Diabetes)에 있다면 스트레스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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