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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그룹은 이의순 명예회장이 1960년 한국해운을 설립한 것이 시초 입니다. 1978년 세방전지를 인수한 것이 그룹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차량 및 산업용 밧데리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룹은 세방 중심의 물류사업과 세방전지 중심의 전지사업으로 나눌 수 있으며 27개 계열사 자산규모 2.5조원 정도되고 세방(주)와 세방전지(주)가 상장회사입니다.

이의순 명예회장은 정선심씨와의 사이에서 2녀1남을 낳고, 현재 이상웅 회장이 이앤에스글로벌(舊세방하이테크/한국특수전지)와 개인 및 아버지의 지분을 합치면 충분한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두 딸들은 일부 지분과 현금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웅 회장은 1999년부터 세방하이테크를 이용하여 2005년까지 일감몰아주기로 세방의 지분을 확보하게 하고, 2006년에는 대량의 손실(무형자산감액손실 25억+부당이득금충당금전입 24억)을 기록한 뒤 이의순 명예회장의 지분을 세방하이테크에 45억원어치의 무상증여(손실과 상계하여 세금은 10억원 밖에 안냄)하여 지분 18.5%를 확보한 것입니다. 이후 회사를 인적분할(한국특수전지-이앤에스글로벌)하고 사업회사(한국특수전지)는 2012년 대양전기공업에 매각하였습니다. 요즘같은 시절에는 일감몰아주기에 걸려서 어렵겠지만, 치밀한 계획으로 준비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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