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게임용 음성메신저 ‘디스코드’ 100억달러에 인수 협상

22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세계 최대의 게임용 음성 메신저 서비스인 디스코드(Discord Inc.)를 100억달러(약11.3조원)에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이외에도 게임 포트나이트의 제작사 에픽게임즈(Epic Games, Inc.)와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 기업 아마존(Amazon)과도 매각 협상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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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집에 머물며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디스코드의 매출과 이용자 수가 급증했는데, 이 밖에도 디스코드의 음성, 화상 통화 기능을 이용해 스터디 그룹, 댄스 강습, 독서 동아리 등 여러 온라인 모임에 주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월별 이용자 수 1.4억명을 기록하면서 기존의 게임 위주 음성 메신저에서 온라인 모임을 위한 종합 플랫폼으로 변화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아직 매출이 1.3억달러(약1,470억원)에 불과하여 아직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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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수협상의 배경에는 게임 위주 사업에서 탈피해 종합 매신저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디스코드와 게임 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려는 마이크로소프트 간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Xbox)의 매출을 높이고 구독형 게임 서비스 게임패스(Game Pass)의 이용자 수를 늘리기 위해 게임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하고 있으며, RPG 게임 엘더스크롤 시리즈를 제작한 유명 게임 스튜디오 제니맥스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sonwbsy/222096519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