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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大成)그룹은 1947년 창업주 김수근에 의해 설립된 대성산업공사가 모태입니다. 대성연탄과 문경탄광을 시작으로 석유, 도시가스, 신재생/환경에너지, 기계사업 등의 사업을 하는 에너지 전문기업입니다.
김수근 창업주는 4남3녀(4남은 1973년 교통사고로 사망)를 두었는데, 장남 김영대는 대성산업(대성합동지주와 합병), 차남 김영민은 서울도시가스, 삼남 김영훈은 대성홀딩스(대성에너지 –舊대구도시가스)를 이끌고 있습니다. 대성그룹이라는 명칭을 두고 장남과 삼남이 법정다툼(삼남 김영훈이 이김)을 거치는 것을 비롯하여 그룹 내의 이권다툼이 심각하였습니다. 삼형제가 경쟁 삼아 문어발식 확장을 하다가 아버지가 물려준 알짜 회사는 약해지고 성장을 하지 못하고, 현재는 3개 그룹이 완전히 별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성산업의 김영대 회장은 부동산개발(디큐브시티) 등 건설사업에 뛰어들었다가 그룹의 핵심인 대성산업가스를 골드만삭스에 60% 지분을 매각하였고 결국 MBK파트너스에 전부 매각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서울도시가스의 김영민 회장도 경영권승계를 위해 교육사업, 목공가공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하고 경영권승계작업도 차질을 빗고 있습니다. 대성홀딩스(대성에너지)의 김영훈 회장은 IT(코리아닷컴), 금융, 아동복, 선박운송, 광고대행 등 그야말로 문어발식 확장을 해왔지만 결과는 미미합니다. 다만, ㈜알앤알을 통하여 장남인 김의한에게 대성홀딩스의 지분확보를 위한 충분한 작업은 한 것으로 보여 향후 승계 문제는 없을 듯합니다.
김수근 창업주의 동생들도 대성그룹에서 활동하다가 김의근(아들 김영봉, 김영목)은 모토닉(舊창원기화기공업), 김문근(아들 김영범, 김영돈)은 대성엠디아이(舊대성광업개발)을 가지고 나가서 독립하였습니다.
김수근 창업주의 세 딸 중 막내인 김성주는 대성그룹과는 별도로 MCM브랜드의 성주디앤디(성주그룹)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35개국 365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중국사업의 부진으로 인하여 90% 지분 중 45%를 매각하여 공동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장녀(김영주)는 대성그룹 내에서 일부 회사(대성에너지1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차녀 김정주 교수는 대성닷컴을 운영하였던 것으로 보이나 현재는 특별한 움직임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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