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날로그 반도체 업체 ADI, 경쟁업체 ‘맥심’ 약210억달러에 인수

미국 아날로그 반도체(빛 소리 압력 온도 등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꿔주는 역할) 시장 2위 업체 아날로그 디바이시스(ADI, Analog Devices, Inc.)가 업계 7위의 경쟁사인 맥심(Maxim, Maxim Integrated Products, Inc.)을 지난주 종가대비 22% 프리미엄을 적용한 약210억 달러(약25조원)에 인수하였습니다. 자동차 및 데이터 센터 시장에서 강점을 가진 Maxim과 광범위한 산업, 통신 및 디지털 헬스 케어 부문의 ADI가 결합하면서 자동차 및 5G 칩 제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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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작년 전체 아날로그 반도체 시장 규모는 552억달러 (약66조원)인데,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 Texas Instruments)로 약102억달러의 매출로 시장점유율 19%의 1위이며, ADI가 매출액 약60억달러(점유율 10%)로 2위입니다. 3 ~ 5위까지는 약30억달러 정도의 매출로 인피니언(Infineon), ST(STMicroelectronics), 스카이웍스 솔루션(Skyworks Solutions)이며, Maxim은 약21억달러(4%)로 7위입니다. 사물인터넷(IoT) 시대로 접어들면서 자동차부터 세탁기에 이르기까지 실생활에 쓰이는 온갖 물품들에 반도체가 장착되고, 이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반도체 업계에 덩치 키우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