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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 신규자본 유치 및 경영권 이전과 관련해 STX 컨소시엄(STX + STX 경영권을 가진 중국계 사모펀드 AFC코리아)을 예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6일 공시했습니다. 인수가격은 약 1,200억원이고, 신주 투자유치 형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향후 구주에 대하여 감자와 출자전환을 진행한 후 본격적으로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순위 협상대상자로는 SBK파트너스가 선정됐습니다.

1961년 설립되어 현재 국내 해운업계 5위인 중견해운사인 흥아해운석유화학제품 운반선(Chemical Tanker) 재화중량 톤수(DWT, Dead Weight Tonnage) 기준 국내 2위 회사입니다. 해양수산부의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지난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컨테이너사업 부문을 분할해(흥아컨테이너) 지분 90%를 장금상선에 넘기고 탱커사업 위주로 회사를 재편했지만 최근까지 영업 부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STX는 종합무역상사로 석유화학제품 주요 화주 가운데 한 곳입니다. STX 측은 선박관리 자회사인 STX마린서비스와 흥아해운의 시너지를 통해 해운사업의 계열화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STX마린서비스는 과거 STX그룹에서 팬오션의 선박 관리를 전담하던 회사로 팬오션이 하림그룹으로 매각되면서 현재는 STX의 자회사로 편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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