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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Green Cross, 녹십자홀딩스/녹십자)혈액제제 북미 생산 법인인 GCBT(Green Cross Bio Therapeutics Inc.)미국 혈액원 사업부문인 GCAM(Green Cross America, Inc.) 지분 100%(공시된 자료에 의하면 GCBT의 지분은 53.4%이므로 나머지 지분은 외부 판매법인으로 이번에 같이 매각 하는 것으로 추정됨)를 세계 최대 혈액제제 회사인 스페인 그리폴스(Grifols)에 매각하기로 하였습니다. 계약 규모는 금융부채를 포함한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기준으로 4.6억달러(약 5,520억원)에 달합니다. 매각 대상의 2019년 매출은 661억원이고 39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캐나다 GCBT의 경우 설비 투자는 완료되었지만, 현지 바이오 생산공정 전문인력 부족으로 지난 2018년부터 상업 가동을 위해 본사로부터 인력·기술 지원을 받아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내년 정도로 계획됐던 자립이 기약 없이 지연될 조짐을 보이자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결단을 내렸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거래로 인해 GC는 그간 이원화(오창공장-캐나다공장)되어 있던 북미 혈액제제 부문 구조를 최근 2배 증설 완료한 GC녹십자 국내 혈액제제 생산시설인 오창공장 가동률을 높임으로써 좀 더 효율적인 공장운영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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