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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의 현대건설기계가 입찰에 참여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측 모두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계산업전략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건설기계산업매출액은 약 2,027억달러(약240조원)로 전년대비 9.9% 성장은 하고 있지만, 최근 3년간 성장율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에 대하여 미국이 제동하여 약간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기계산업의 글로벌 시장 순위는 미국 캐터필러(Caterpillar, 16.2%), 일본 고마쓰(Komatsu, 11.5%), 미국 존디어(John Deere, 5.5%), 중국 XCMG(徐工集团, 5.5%), 중국 사니(Sany, 5.4%) 순이고, 두산인프라코어현대건설기계는 각각 3.3%(9위), 1.2%(22위)로 인수가 성사되면 4.5%까지 상승하여 볼보건설기계(4.6%), 히타치건설기계(4.4%)와 6위 자리를 두고 다투는 위치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큰 변동이 없지만, 국내시장에서는 두 회사가 각각 35% ~ 50%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중국 정부의 의도적인 내수 진작과 일대일로 건설이 커질 것으로 보여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시장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현대건설기계의 시장점유율이 6위와 8위로 높은 편이지만, 중국 현지 기업들의 약진으로 최근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고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분 매각 과정에서 발생한 손해배상 이슈로 인하여 인수를 결정 하기에는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blog.naver.com/sonwbsy/222011852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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