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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이야기

이베스트투자증권 , 매각설

스마일가족 2020. 8. 13. 11:18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기업가치를 끌어올린 후 매각에 들어갈 것 같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회사에서는 사실무근이라고 합니다만, 시장에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가진 LS그룹의 자회사인 LS네트웍가 최근 코로나 사태성장이 정체되고 재무구조가 악화되면서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매각이 필요하다는 예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앤에이사모투자전문회사 (G&A PEF)가 61.71%를 보유하고 있고, G&A PEF LS네트웍스가 98.8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LS네트웍스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나이스신용평가의 신용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됐다는 점이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지분을 간접 소유하고 있는 LS네트웍스가 이베스트투자증권을 매각하여 재무구조개선을 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2020년 3월말 현재 LS네트웍스의 장부가액에 3,505억원으로 계상되어 있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시가총액 약3,000억원을 고려하면 시가 평가액은 약1,800억원 (61.71%의 98.81%) 밖에 되지 않고 경영권프리미엄을 최대 30% 준다고 고려해도 약2,300억원으로 장부가액에 훨씬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LS그룹 입장에서는 매각으로 들어온 현금으로 부채를 줄여주는 효과는 물론 장부상 매각차손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하므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되었다면 가치상승을 위한 노력이 먼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LS네트웍스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 사업유통 및 부동산 임대사업 등을 하고 있는데, 최근 브랜드 및 유통사업 수익 창출이 악화 되면서 2020년 1분기 영업 손실 52억 원, 당기순손실 46억 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LS네트웍스는 재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5년부터 저수익 브랜드 사업을 철수하고 비핵심 자산을 매각했지만,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세전상각전현금 영업이익(EBITDA)이 낮은 상태입니다. 부채비율은 그리 높지 않은 125% 이지만, (-) EBITDA와 누적손실로 인하여 향후의 재무부담이 높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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