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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은 19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나스닥 상장사인 모멘타 파마슈티컬(Momenta Pharmaceuticals Inc.)을 65억달러(약7.7조원)에 현금으로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멘타 18일 종가에 70% 이상의 프리미엄을 붙인 금액입니다.

존슨앤존슨은 이번 인수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등 희귀병 신약 후보물질(Pineline)을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데, 자회사인 얀센(Janssen Pharmaceutica, 벨기에)은 모멘타가 보유하고 있는 근무력증, 태아·신생아의 희귀 혈액질환 등의 치료제 후보물질인 니포칼리맙 등을 확보해 희귀근육질환 및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내 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은 환자 수가 적은 대신 수익성이 좋은 희귀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는데, 제약회사 사노피가 다발성경화증 등 희귀질환 치료제를 연구하는 미국의 프린시피아 바이오파마를 37억달러에 인수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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