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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印星)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육친론(六親論)의 일부를 공부해 보았습니다. 이제 전체적인 구조에 대하여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사주팔자에 기본적으로 육친이 7자가 존재하니 여러 가지를 복합적으로 생각해야 하고 전체적인 음양을 잘 살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래의 표는 원형으로 만들어진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생극제화(生剋制化) 그림을 나(我)를 기준으로 양 옆으로 펼쳐 놓은 것입니다. 즉, 나를 기준으로 입력이 되는 음(陰)과 출력이 되는 양(陽)으로 나눈 것입니다. [ 동양철학에서 음양은 상대적인 개념(음 중에 양이 있고 양중에 음이 있음)이기 때문에 음양의 구분에 대하여 절대적으로 생각하지 말 것 ]
나(我/아)와 같은 오행인 비겁(比劫)은 나의 주체성, 능력과 성능을 높여주며, 결과물에 대하여는 공유를 하려고 하는 성분이고, 내가 생(生)하는 오행인 식상(食傷)은 내가 하는 말과 행동, 움직임 등을 나타내며, 내가 극(剋)하는 오행인 재성(財星)은 나의 말, 행동, 움직임(식상)의 결과물이나 마무리를 나타냅니다.
식상과 재성이 발달한 사람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양적(陽的)인 사람으로 관성과 인성이 없다면 사회적인 통념을 고려하여 생각을 깊게 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무작정 해버리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식상은 있는데 재성이 없다면 열심히 일은 많이 하는데 결과물이 없거나 마무리가 잘 되지 않는 사람입니다. 재성은 있는데 식상이 없다면 별다른 노력은 하지 않는데 결과물만 바라는 사람입니다.
재성을 재물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열심히 노력해서 만든 결과물이기 때문이고 내가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재성으로 분류하는 것입니다. 남자 입장에서 배우자인 여자를 재성이라고 분류하는 것은 예전에는 여자를 남자의 소유물로 생각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판단하더라도 큰 무리가 없었지만, 현대사회에서 적용하는 것은 100% 맞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요즈음도 대부분 남자가 여자를 자기의 배우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식상활동)을 더 많이 하므로 재성으로 분류하는 것도 일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사회와 가족의 현상을 잘 살펴서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식상을 여자 입장에서 자식이라고 분류하는 것은 자식은 엄마인 내가 낳아서 기르는 행위를 하는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기르는 행위를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가 하는 경우도 있지만, 육체적으로는 아빠가 대신할 수 없으니 식상을 여자입장에서 자식으로 분류하는 것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나를 극(剋)하는 오행인 관성(官星)은 식상 활동의 결과물(재성)이 쌓이고 쌓여 그 사회의 규범이나 통념으로 굳어진 것을 말하고, 지난 번에 공부한 나를 생(生)하는 오행인 인성(印星)은 사회적인 규범과 통제에 대하여 공부하고 이를 깊이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관성과 인성이 발달한 사람은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음적(陰的)인 사람으로 식상과 재성이 없다면 새로운 일을 만들어내거나 개척하기 보다는 기존의 사회구조 내에서 법을 지키고 조용히 지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편관 이나 편인은 속으로는 불평 불만은 있겠지요…… 관성은 있는데 인성이 없다면 사회적인 규범은 잘 지키는데 왜 그런지에 대한 연구나 생각이 짧은 사람이고, 인성은 있는데 관성이 없다면 주위에 대한 눈치도 없이 자기 생각에 빠져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성을 명예나 조직에서의 성공을 뜻하는 것은 그 사회 구조에 뜻을 잘 이해하고 따르려고 하기 때문에 조직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 것입니다. 여자 입장에서 배우자인 남자를 관성으로 분류하는 것은 대부분의 가족에서 남자가 집안의 중심이 되어 집안 내의 규칙을 정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물론 요즘은 변화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하여도 잘 살펴서 판단하여야 할 것입니다.
내(我)가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며 도와주는 주변 사람(비견/比肩)과 함께 열심히 노력(식신/食神)해서 일정한 결과물(정재/正財)을 창출하고 이것이 쌓여서 사회적으로 규범과 관습(정관/正官)이 생기며 이에 대한 깊은 연구(정인/正印)를 통해서 사회를 발전시켜 다시 내가 먹고 사는 사회구조 내에서 성장을 추구하는 사람을 보수적이라고 합니다.
내(我)가 다양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겁재/劫財)과 함께 기존 사회의 통념과는 다른 색다른 노력(상관/傷官)을 하고 심지어는 다른 사회의 정복을 통해서라도 새로운 결과물이나 영역(편재/偏財)을 창출하고 기존의 사회구조를 힘으로 무너뜨려(편관/偏官) 창의적인 연구(편인/偏印)를 통해서 미래를 개척하는 사람을 개혁/진보적이라고 합니다.
내 속에는 음-양, 보수-개혁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골고루 발달되어 있으면 그 곳이 바로 천국이겠지요. 본인이 부족한 부분은 다른 사람의 장점을 도움 받아 사회적으로 건전한 교류가 있으면 사회구조가 건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사주명리학을 접하면서 너무 좋고 나쁨에만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나를 구성하는 어떤 육친(六親)도 좋고 나쁜 것은 없는 것이고 본인이 가진 능력과 구조를 잘 파악하여 사회구성원과 같이 노력하고 결과물을 공유하면 되는 것입니다. 모든 고통은 하나님이(우주가) 주신 능력을 벗어나 내가 욕심을 부리기 때문에 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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