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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正印)은 나를 생(生)하는 오행 중 나와 음양이 다른 것을 말합니다. 나를 낳은 것이니 엄마와 같은 마음과 역할을 하며, 음양이 다르니 나와 짝이 되는 것입니다. 사주팔자에서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이 인성(印星)인데 다른 육친을 모두 조절해 주는 역할(비겁이 마음대로 설치는 것을 통제하며, 식상을 조절하여 헛수고를 줄이고, 재성과 짝이 되어 오랫동안 머물게 해주며, 관성과의 긴장감을 인성이 소통을 해 줌)을 하기 때문입니다.
1) 심리 구조 [ 외향적 수용성 ]
정인(正印)은 사랑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보살피는 엄마와 같은 심리구조입니다. 거짓말인줄 알면서도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용을 하여야 마음이 편해집니다. 따라서, 희생을 당할 가능성이 항상 있습니다. 엄마가 항상 내 뒤에서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밖으로 돌아 다니는 것보다 가만히 앉아서 공부를 하기를 좋아하고 화가 날 일이 있어도 참을성이 강합니다. 어떤 일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능력이 좀 떨어집니다. 따라서, 뒤에서 살펴주고 도와주는 역할에 잘 어울리는 성격입니다.
기타 : 헌신적, 모성본능, 실용적, 대중적, 명예지향적, 감수성, 예민, 남에게 의지, 우유부단, 집착증, 자립심 약함, 온순, 단정, 도덕을 숭상하는 학자적인 기질, 총명, 자비로움, 탁월한 상상력 등
2) 인간 관계
A. 가족 관계
대부분의 사주명리학 책에는 모계중심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지만, 적천수(適天髓, 명나라 유백온)에는 오행중심으로 설명을 하고 있고, 부계중심의 관계를 규정한 이론도 있습니다. 이는 그 사회 또는 가족의 남자, 여자, 부모, 자식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판단하여야 합니다. 모계중심이 좀 더 논리적이고 현재 우리 사회의 현상(남자가 여자를 통제 財星, 여자는 남편 때문에 속상함 官星, 아빠는 자식의 돈줄 財星, 아빠는 자식 먹여 살리느라 고생 官星 등등)을 잘 설명하고 있지만, 집안마다 부모, 자식의 역할이 바뀌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 사회구조는 물론 집안 사정에 대하여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모계기준 육친론에 따르면, 정인(正印)이란 나(남자든 여자든)에 대한 엄마입니다. 사주팔자 내에 정인(正印)의 힘이 다른 글자의 방해 없이 힘이 있다면, 내 인생에서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게 됩니다. 만약 사주팔자 내에 정인(正印)이 지장간(地藏干)에도 없다면 엄마가 없을까요? 엄마가 없는 사람은 없겠지요…… 사주팔자에 글자가 없다고 해서 없는 것이 아니라 그 영향력이 약하다고 해석하여야 합니다. 밤에는 태양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태양이 없는 것이 아니라 지구 반대편에 있어서 그 영향력이 낮은 것과 같습니다. 인성(印星)이 없으면 엄마와 인연이 낮아서 멀리 떨어져 같이 살지 않거나 일찍 돌아가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B. 사회 관계
직장에서 알뜰하게 보살펴 주는 상사나 언제나 나를 잘 받아주고 언제라도 필요하면 바로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정인(正印)이 발달한 사람은 주변에 이런 사람들과 인연이 깊습니다.
3) 사물 관계
엄마는 항상 그 자리에서 우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인(正印)의 경우 땅이나 부동산 같이 움직임이 없는 것도 해당되고, 계약을 통해 오랫동안 나의 권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도장(印)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관성(官星)이 있는데 인성(印星)이 없으면 결재권이 없는 중간관리자 밖에 되지 않는데, 이는 인성이 도장(印)과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4) 적성 분석
A. 학업 분야
직관적인 수용성이 탁월한 성분으로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것에 대하여 능력이 발휘됩니다. 긴 말을 한마디로 줄여서 정리를 잘하므로 소설보다는 시(Poem)에 능숙할 수 있고 수학적인 능력이 탁월합니다.
특별히 문제가 없다면 그대로 수용하여 원만한 삶을 꾸려가고 교육에 힘을 씁니다. 그래서, 대체로 안정적인 환경에서 공부를 하게 되는데, 감수성이 예민하여 환경이 변하게 되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교육환경이 안정적인 것이 중요한데 많이 돌아다니는 환경이 되면 심란해서 공부가 잘 되지 않으니 정인(正印)이 발달한 아이는 오랫동안 아는 사람이 가르치면서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B. 직업 분야
환경이 급하게 돌아가는 일반 회사보다는 변화가 적은 안정적인 직장인 교육기관(교사, 교수, 연구원 등)에 어울립니다. 또한, 타인의 마음을 쉽게 간파는 능력이 탁월하여 상담가의 기질(성직자, 의사, 작가 등)도 있습니다. 직관력과 사람 중심의 가치를 중시하는 직업과 다양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을 좋아하며 평생 연구하거나 연습하는 직업에 잘 어울립니다. 순간 판단력은 늦지만, 한번 시작하면 일을 꾸준히 밀고 나가 결말을 잘 이끌어 냅니다. 따라서, 오랫동안 앉아서 공부를 해야 하는 자격증 시험에는 인연이 높습니다.
행동과 사고가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에 환경이 급격하게 돌아가는 사업을 하게 되면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직접 사업을 하기 보다는 부동산 투자를 하거나 계약관계로 사업을 잘 하는 사람에게 맡기고 뒤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기타 : 시인, 저널리스트, 광고예술, 외교, 예술가, 발명가, 부동산업, 건축사, 건설사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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