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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 통신서비스업체 트윌리오(Twilio Inc.) 창업기업(Startup)인 세그먼트 (Segment)를 32억달러(약3.7조원)에 인수했습니다. 인수대금은 트윌리오의 주식으로 전액 지급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트윌리오는 2008년 설립된 미국 상장회사로, 음성, 문자, 영상 등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지원합니다. 우버, 에어비앤비, 아마존 등 이용자들이 자기도 모르게 트윌리오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2019년 매출 11.3억달러(약1.3조원)를 기록했고, 올해 2분기 매출은 4.1억달러(약4,600억원)로 전기동기 대비 46%가 늘어났으며 2020년 연간 매출은 15억달러 내외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세그먼트는 세계 최고의 고객 데이터 플랫폼(CDP, Consumer Data Platform)입니다. 20,000 개 이상의 회사가 세그먼트를 사용하여 실시간 결정을 내리고 성장을 가속화하며 매력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CDP마케터가 직접 조작이 가능하며 고객의 다양한 접점 채널에서 최적의 마케팅 활동을 구성할 수 있는 통합된 고객의 데이터베이스입니다. 즉, 고객을 단순하게 파악하기 보다는 개개인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방위로 이해하여 원하는 것을 알아내고, 이에 맞추어 광고 콘텐츠를 노출시키거나 제품에 대한 체험을 신청하도록 하여 자연스럽게 원하는 결과를 효과적으로 낼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 CDP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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