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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유통 강자인 GS리테일은 10일 열린 이사회에서 온라인 분야의 GS홈쇼핑과의 합병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GS리테일이며, 합병비율은 GS홈쇼핑 1주당 GS리테일 4.22주를 배정하게 됩니다.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와 이듬해 5월쯤 개최될 예정인 양사의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내년 7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GS리테일 측은 합병이 성사되면 자산 9조원, 연간 취급액 15조원, 하루 거래 600만건에 달하는 온·오프라인 겸업 단일 유통기업이 탄생하게 됩니다. 또한, 연간 평균 10% 이상을 성장하여 2025년 기준 취급액 2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특히,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채널 통합에 집중해 모바일 커머스 채널의 취급액을 7조원(현재2.8조원)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국내 유통업계의 자산 규모는 롯데쇼핑이 33조원, 연간 매출액은 이마트가 약 19조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은 전국 15,000여개 GS25 편의점을 비롯해 슈퍼마켓(GS더프레시 320여개), 호텔(그랜드 인터컨티넨탈 등 6개) 등을 보유하고 있고 적극적인 개점 확대를 통해 최근 5년사이 평균 10%의 고성장을 이뤘지만, 점포수 정체와 경쟁격화, 비대면 소비 확산 등에 따라 온라인 커머스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 찾기에 고심하고 있었습니다.

GS홈쇼핑은 TV시청인구의 감소에 따라 일찌감치 모바일 커머스로의 사업 전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지만, 대규모 외국계 자본과 오프라인 기반을 갖춘 대형 사업자들이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 속속 뛰어들며 경쟁이 심화되어 대응책과 신성장 동력 찾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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