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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고객관계관리(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소프트웨어 회사인 미국 세일즈포스(Salesforce.com, Inc.)기업용 메신저 업체인 슬랙(Slack) 인수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세일즈포스는 글로벌 CRM 시장에서 20% 가까운 점유율로 SAP, 오라클(Oracle Corporation),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슬랙 인수를 통해 기업용 소프트웨어 부문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세일즈포스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2,250억달러 입니다.

세일즈포스는 그 동안 급성장하는 회사를 잇따라 인수하며 기업가치를 높여왔는데, 2019년 데이터 분석 기업 태블로소프트웨어(153억달러) https://blog.naver.com/sonwbsy/221560523780, 2018년 클라우드 앱 기술업체 뮬소프트(65억달러) https://blog.naver.com/sonwbsy/221236758958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세일즈포스가 슬랙을 인수하게 되면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MS와의 경쟁이 더욱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MS는 4년 전 세일즈포스와의 경쟁 끝에 인맥 관리 소셜미디어 링크드인(LinkedIn)을 인수하였고, 최근에는 슬랙과 비슷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팀즈(Teams)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슬랙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확산된 재택근무 영향 등으로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앱 분석업체인 센서타워에 따르면 올 들어 슬랙 다운로드 수는 작년보다 50% 이상 늘었지만,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구글 미트(Google Meet) 등 다른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급부상하면서 슬랙의 실적은 개선되지 못하고 있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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