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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 Inc.)만성 델타 바이러스 간염(만성 D형 간염) 치료제를 개발해 왔던 독일 생명공학기업 MYR GmbH(https://www.myr-pharma.com/)전액 현금 11.5억유로(약1.55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추후 성과에 따라 MYR의 주주가 최대 3억유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지난 7월 성인 대상성 간질환 환자들에게서 만성 D형 간염을 치료하는 약물로 유럽의약품감독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의 조건부 허가를 취득했던 헵클루덱스(Hepcludex, 성분명 불레비르타이드 Bulevirtide)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D형 간염 치료제로 EMA의 조건부 허가를 취득한 약물은 헵클루덱스가 최초이고 유일하며, MYR 측은 내년 하반기 중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서도 헵클루덱스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FDA는 이미 헵클루덱스를 만성 D형 간염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Orphan Drug Designation)혁신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로 지정한 상태입니다. D형 간염은 중증이 되면 5년내 사망률이 50%에 이를 수 있어 중증으로 갈 수 있는 B형 간염과 중복 감염된 글로벌 환자가 최소 1,200만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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