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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약4,900억원 상당의 임플란트 제조·솔루션 기업 ㈜디오가 매물로 나왔습니다. 매각 대상은 디오의 지주회사인 디오홀딩스 21.59%와 김진백 대표이사 등 4인의 몫이 포함된 지분 30%가량입니다. 국내외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SI)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디오는 1988년 부산에서 동서기계로 출범한 뒤 2002년 임플란트 시장에 뛰어들었고, 디지털 임플란트 솔루션을 개발, 매출의 70% 이상을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올리고 있습니다. 2019년 연결 기준 디오의 매출은 1,272억원, 영업이익은 348억원(영업이익율 27.3%), 당기순이익 256억원를 기록했고, 2020년 3분기까지 매출액은 848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영업이익율 23.4%)의 실적을 달성하였습니다. 국내 임플란트 업계 주가수익률(PER) 배수가 10 ~ 20배 가량, 당기순이익 300억원을 가정하면 몸값은 약5,000억원 정도이고 경영권 프리미엄 20% ~ 30%와 인수자간 경쟁을 더하면 6,000억원에 육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해 말 국내 사모펀드 유니슨캐피탈에 인수된 덴티스트리 솔루션 기업 메디트 (https://blog.naver.com/sonwbsy/221692770644)의 가치 산정 방식을 적용하거나 글로벌 1위 임플란트기업 스위스의 스트라우만(Straumann)의 PER는 243배를 적용 받는다는 점(https://finance.yahoo.com/quote/STMN.SW/key-statistics?p=STMN.SW)을 들어 1조가 훌쩍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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