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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그룹은 황해도출신 故장병희와 故최기호가 1949년부터 동업으로 만든 무역회사인 영풍기업사가 모태입니다. 현재는 아연제련분야에서 영풍과 고려아연이 글로벌 시장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선대에서 장씨가 국내관리, 최씨가 해외무역쪽을 맡아서 해 오던 경영패턴에 따라 장씨 집안이 국내에서 PCB제조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영풍을 경영하고, 최씨 집안은 아연제련분야에서 글로벌 수직계열화를 진행하고 있는 고려아연을 맡아서 경영하고 있습니다.

3대째 공동경영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지분이 복합하고 이해관계자가 많아지면 모를 일입니다. 지주회사격인 영풍에 대한 지분이 장씨가 많긴 하지만, 그룹의 핵심계열사인 영풍(1.5조원)과 고려아연(8.5조원)의 시가총액에 따라 양쪽 집안이 약 1조원 내외(최씨 1.2조원, 장씨 0.9조원)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서린상사 등 순환출자구조를 해결하고 양가 집안이 지분스왑을 하면 그룹분리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분을 전부 쪼개서 들고 있어서 집안 구조를 정확히 알아야 이해가 되는 그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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